이익보다 더 큰 이익

이익 보다 더 큰 이익/cjsdns

이익 보다 더 큰 이익은 뭘까를 생각해 본다
뭘까,...?

말장난 같으나 그렇지 않다.
앞서 이야기 한 이익은 금전적인 이익을 이야기한 것이고 뒤에 따라붙는 이익은 모든 걸 망라해서 생각하는 이익이다.

그러나 현실 세계의 이익을 이야기하면 대표주자가 금전적인 이익을 이야기를 지칭하게 되고 이익의 수치화 혹은 계량화가 쉽다. 그렇다 보니 이익하면 돈의 이야기가 된다.

사람의 모든 행동은 이익과 결부되어 있다.
특히 암호화폐 세상에서는 숨결마저도 돈으로 환산되고 돈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그게 엄청 어려운 것이다.
허긴 쉬우면 돈이 아니겠지...

요즘 고민이, 아니 생각이 많다.
어떻게 하는 게 모두에게 이익인지 누군가의 가슴속에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을 어떻게 존중해야 지속 가능하고 더 성장하는 믿음이 될지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결론을 얻은 것은 없다.
그러나 가닥은 잡아간다.
욕심을 내자.
전자가 아닌 후자에 무게를 두고 생각하자.
나 죽으면 너에게도 이익이 없고
너 죽으면 나에게도 우리 모두에게도 이익이 없다.
이익은 결국 공생이며 함께이며 더불어이다.

그나저나 오늘 딸을 시집보내는 친구가 보낸 초대장에는 예식 날자는 있는데 장소도 시간도 없다.

그냥 큼직하게 보이는 것은 계좌번호인데 이도 본인의 것이 아니고 와이프 계좌이다.
전화를 해도 안 받고 뭔 일인지...

늘 이익에 목숨매는 친구답다.
예식 장소도 시간도 모르는 결혼식에
아침 일찍 축의금만 10만 원 보냈다.

2023/03/11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