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꼬리는 어떻게 생겼었을까?

인간의 꼬리는 어떻게 생겼었을까?/cjsdns

인간이 진화하면서 떼어 버린 것 중에 하나가 꼬리일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잘라내듯 사라진 건 아닐 거고 두 발로 직립보행을 시작하면서 필요보다는 거 추장스러우니
사용을 안 하게 됐으리라 그러면서 자연스레 진화과정에서 꼬리는 퇴화하는 진화 과정을 걸었을 것이다.

진화를 위한 퇴화란 말이 상황 설명이나 어법에 맞는지는 모르나 그렇게 생각된다.
그런 꼬리를 생각해 본 것은 비가 와서 우산을 들고 나왔는데 비가 안 오니 들고 다니기가 거추장스러워 어떻게 할까 하다
우산을 꼬리뼈 위쪽을 지나는 벨트에 걸어봤다.

그랬더니 두 손이 자유롭고 천천히 걷는 데는 불편하지도 않다. 그런데 모양새가 꼬리를 단 격이다.
그리 생각하니 인간에게서 꼬리는 언제부터 사라졌을까도 궁금해지고 한편 어린아이가 되어 노는 것처럼 재미도 은근슬쩍 생긴다.

누군가 보면 흉을 볼지도 모르는 모습이나 개의치 않고 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 인간의 꼬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생각하며
상상의 날개를며 걸으니 즐겁다.

인간의 꼬리는 불필요하니 진화 과정에서 퇴화를 선택해서 진화를 해와 지금은 꼬리뼈라고 하는 흔적만 남은 꼬리이다.
그러나 꼬리가 손으로 진화해서 비가 올 때 우산을 쓰고도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없어진 꼬리가 다시 생길일은 만무고 꼬리손이 아니라도 인간의 머리는 그런 걸 만들어 낼 것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메고 다니는 우산이 있기는 한 거 같은데 이거야 할 정도로 확 당기지는 못하고 파는 물건도 별로 없어 보인다.

지금 세상은 휴대폰을 누구나 할 거 없이 들고 다니니 비가 올 때도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우산이 필요한 세상인지도 모른다.

편하고 좋은 제품이 나오면 나도 구입을 할거 같은데 더 찾아봐야겠다.
있을지도 모르니...

감사합니다.

2023/04/18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