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자

잊지 말자/cjsdns

어제 가족이란 주제로 글을 썼다.
거기에 의미 있고 뿌듯한 댓글이 달렸다.

아이 셋 낳아 잘 기르고 있다는 기쁨의 댓글이다.
그래서 작지만 의미 부여를 위해 10 스팀 보내드리겠습니다 했다.

그런데 내가 아직 걷기 운동 중이다.
늦장 부리다 나와서 9시 반까지 걸어야 한다.
그런데 잘 잊어먹는다.
돌아서면 잊어먹는 거시기가 있어 이것도 잊으면 안 돼하는 상각에 이렇게 약속의 흔적을 남긴다.

그러면 나중에라도 아차하고 기억할 수 있다.
그렇게라도 해야 실수를 가급적 덜한다.
특히 작은 약속일수록 어린아이와 하는 약속일수록 더 잘 지켜야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른을 불신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어른들도 아이들과의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어린이날은 아이들을 위한 축하 이벤트를 할 생각이다.
스티미언 엄마 아빠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는 이보다 좋은 게 없을 듯하다.

이렇게 약속하고 기록으로 남기면 잊을 리 없으니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하여하고 싶어도 못한 어린이 잔치를 할 생각이다. 그 마움 속에 약속을 끄집어 내준 게 @medo.nfp님이다.
감사드리며 아우 잘 키워가 워 늘 행복한 가족, 가정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02/17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