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陰陽)의 질적 양적 차이

in Avle 종교 철학 인문학6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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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도

음양론을 이야기 할 때 균형을 강조한다.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편하게 반반씩 공평하게 나눠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상대로서 존재하니 공평한 것이고 절대로서 존재할 수 없으니 틀린 것이다. 완전한 양 혹은 완전한 음만으로 되어 있는 듯 보일 뿐이지 사실 음과 양은 함께 존재한다.

헤르메스 철학의 가르침에 따르면 세상에서 어둠을 없애는 방법은 없다. 어둠은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빛은 입자 또는 파동의 형태로 존재하지만 어둠의 입자나 파동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어둠은 빛이 부족한 혹은 빛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둠을 걷어내려면 어둠을 없애는 불가능한 일에 도전할 것이 아니라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춰야 한다. 그래야 어둠이 자취를 감춘다. 마찬가지 원리로 악은 선이 없는 혹은 선이 부족한 상태, 증오는 사랑이 없는 혹은 사랑이 부족한 상태를 각각 의미한다. 악을 사라지게 하려면 그곳에 선을 공급해야 하고 증오를 없애려면 사랑을 쏟아 부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의 핵심은 상태의 변화이다. 죽음의 무도

한쪽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생각 자체가 오류이다. 어둠을 걷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니 밝음을 키울 수 밖에, 그래서 선한 행동이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어두운 방의 조그만 불빛이 어둠을 걷어내는 능력이 어둠이 빛을 걷어내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그 어려운 걸 하라고 이 세상에 사람이 태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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