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휴(休)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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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100년을 살면서
의림지 둑을 지키고
그들에게 그늘을 주었다.

이제
고사목이 되어서도
그들에게 쉴 수 있는 자리를
내주고자 한다.

내 몸이 썩어 없어지는 그 날까지
나를 찾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휴(休)로 남고 싶다.
2017.9

멋지다
스토리텔링의 진수를 보았다






아침엔
태백 연화산 자락에 서 깨어나
인천 서울 거쳐
고양 오늘제빵소
제천 의림지
제천 이모네 집에서 드릅 전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캄캄한 밤엔 다시
태백산으로 향했다

의림지 에서 만난
아름다운 휴(休)가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오늘의 사진 한 장을 남긴다
나는
이 지구 별에서 잘 놀고 있는가
잘 늙고 있는가
쉴 준비가 되어 있는가
2023-05-02 @jamislee 이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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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보니 맘이 편안 합니다.

아름다운 휴(休) 멋진 글입니다.
이런 삶도 좋습니다.

좋은글과 풍경 그리고 반가운 얼굴사진
감사합니다.

여름 휴가는 태백으로 초대합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시길...

살아서도 죽어서도 만물의 원천이 되는 나무
그런 존재가 되고 싶네요~^^

태백 오고가실 때, 의림지 추천코스입니다

아름다운 휴(休) 맞네요.

사진으로 나마 얼굴 보니 반갑습니다.

별로 안 먼데 언제 가보나...^^

훌쩌ㄱ,떠날 수 있으면 좋겠지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나네요.

그쵸.저두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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