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쓰] 단순
비가 세차게 내린 후 맑게 개었다. 화창한 날이지만 습도가 높아 달리기에는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다. 땀은 비 오듯 쏟아지고 숨은 턱턱 막힌다. 어제 저녁 짧고 빠르게 달린 탓에 종아리가 살짝 뭉친 거 같아 오늘은 여유롭게 달렸다. 조금 더 천천히 달려면 좋으련만 내 성격이 그리 느긋하진 못한 거 같다.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마음에 여유를 더 채워야겠다.
회사에서 좋은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극명하게 갈린다.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있지만 누군가는 연속되지 못하는 근로환경에 걱정을 한다. 심한 사람은 분노하며 그 화살을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로 향한다. 애꿎은 사람들만 피해를 보는 거 같다. 그런 사람 대부분은 평소 언행이 올바르지 않거나 실제로 업무 능력이 좋지도 않다. 항상 남탓, 환경탓을 하며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이다. 어떤 사람에게나 장점이 있듯이 가능한 장점을 보려 하지만 막상 극한 상황에 놓이면 그러지 못한다. 그냥 마음을 비우고 흘려 보내려 한다.
우리가 사는 삶이 달리기처럼 단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노력한 만큼, 시간을 투자한 만큼, 성과를 낸 만큼 객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된다면 불만도 줄어들고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거나 비난하는 일도 줄어들지 않을까? 어쨌든 댓가를 바라기 전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겠다.
맞는 말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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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간세계보단
자연에 더 관심이 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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