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게 손잡고 갈길을 가자.

계절의 여왕
5월도 벌써 하순
세월의 톱니 바퀴는
한 순간의 오차도 없이
쉬지 않고 돌아간다.

추운 겨울 그렇게 갈망 하던 봄
그봄이 살그머니 닥아 오더니

갖가지 꽃들이
다정하게 손 내밀고

차마 다칠세라
만지기도 아까운
연두색 나뭇잎이

목 마른 영혼에
시원한 물줄기 되어
봄의 향연 속으로 빠지게 한다.

아직 봄의 그림자는 남아 있는데
숨 돌릴 틈 없이 여름의 문턱이
발 앞에서 넘으라 하네

녹음이 짙어 지는 태양의 계절
바다와 산이 젊은이 환호성에
함께 춤 추리라.

희망도 함께 손뼉치며 닥아 오리라.
반갑게 손잡고 갈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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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산은 짙푸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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