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르신 같은 영혼들

in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last year (edited)


레에서의 3일차, 고산증도 어느정도 적응 되었고 이 지역 분위기를 경험하기에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 그녀들과 함께 있다 보면 미안하면서도 고맙다. 그녀들은 가끔 그럴 필요도 없는데 내가 왜 그런지 이해가 안되는 뜬금없는 표정을 보낸다. 내 나이에서 느끼는 어색함, 나와 반대로 세대와 성별, 문화에 대한 갭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그녀들의 그런 순수함에 도리어 내가 수줍고 어색한 아이가 되어 버렸다. 자유로운 영혼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체험하고 싶다면 이들과 한번 즈음 손을 잡아보는 용기가 필요함.

이건 CHOONZA ROAD in LADAKH 찬양글


라다크 여행 일지


쫄보의 지성 | 고산증 예습 | 고도의 향기(Scent of Altitude) | 별바라기 | 종자생현행(種子生現行) | 타라보살의 시험과 은총 | 룽타와 고도의 향기 콜라보레이션 | 라다크의 개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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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를 보는 느낌입니다. 글을 읽으며 분위가 어떠할 지 그려지네요^^

완전 다른 세계 같습니다. 와~~
아우님, 정말 respect 입니다.
저라면 꿈도 꾸질 못할곳에 가시다니.
정말로 와~~~ 입니다!

 last year 

ㅎㅎ. 여기 와보니 정말 다른 세계같아요. 경치는 환상인데 먼지 날리고 일교차가 심하여서 도시 깍쟁이로서 자주 씻는 게 버릇 되어 적응하기 참 힘들어요. 그래도 즐겁습니다. 빠르게 문명화가 되어 편리해지긴 했지만 70~80년대 분위기가 공존하니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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