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실시간 동영상 강의를 해봤습니다.

학교 강의를 그만둔 후
간간히 다양한 곳에서 특강을 잇고 있지만,
Covid19가 가져다 준 또 새로운 경험을 해봤습니다.

오늘,
한꺼번에 약 200명 이상 수강 신청한 사정을 알게 되었고,
그 중 약 180여명이 참여한 비공개 강의인
'사회적경제입문교실' 의 '글로벌사회적경제' 부제의 강의를 마쳤습니다.

용산의 작은 스튜디오 안은
완전 너무나 빵빵한 에어컨이 돌아감에도,
카메라와 조명으로 인해 목이 타고 입술이 마르고,
PPT준비 강의안이 PDF로 변환되면서 자료를 충실히 담아내지 못했고,

실시간으로 질의한 내용을 현장 스탭이 스테치북으로 정리해 비춰주면 답변을 하는......
정말...... ,정신을 온전히 빼앗긴, 수십년 살면서 처음 겪는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면서 한편 이런 상황이 단순히 경험으로 그치지 않고
이후 우리 생활과 친근하고 밀접하게 더욱 더 가까이 될 현상이라,
오늘 하루 조금 힘겨웠지만 잘 이겨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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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가 있는 건물의 영화 홍보물 한컷입니다.
어찌나 섬세하게 잘 만들어 놨던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 함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