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기

안녕하세요 ayogom 입니다.
몇일 전에 있었던 교통사고에 대해서 기록을 남겨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운전을 시작하고 처음 발생했던 사고였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기억에 남네요.

때는 5월 4일이었습니다. 황금 연휴를 맞이하여 연달아 쭉 쉬다가, 와이프의 차를 센터에 입고시키는 바람에 와이프와 라하를 등교 및 출근 시키기 위해 운전 중이었습니다. 골목길을 지나 가던 중 갑작스런 쿵.

상황 설명을 하자면,
도로에서 직진중인 제 차량과
도로가 아닌 지역에서 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을 하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상대 차량이 앞을 보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시네요.
(바로 옆이 가게였는데, 가게 식구들 보느라 앞을 보지 않으셨다고...ㅠ)

우리차는 저와 와이프 그리고 라하 이렇게 셋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충격은 크지 않아습니다.
아마도 악셀을 밟으신게 아니라 브레이크를 떼면서 박은 것 같았습니다.

image.png

위치상, 제 차량은 이미 진입이 완료되었고, 옆구리를 정확하게... (앞문 뒷문)을 먹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기 때문에 약간의 충격이라 라하도 울지 않았습니다. 아마 울었다면 마음이 더 심난 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상대차가 벤츠라는 점이 신경쓰였습니다.
만약 과실 비율이 9대1이 나온다면, 제 차를 혼자 고치는 비용대비 상대방 수리비가 커 버리면 과실 1을 가져가더라도, 제가 손해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떄문이었습니다.
(지금은 법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있는 데, 정확하게 확인을 못 했네요)

그래서 최대한 100대 0을 만드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짜피 몸이 아픈것도 아니니, 대인 빼고... 대물 100 해주세요 라고 요청 했더니
보험사에서... 8대2를 주장하는 바람에 진땀을 뺐습니다.
나중에 그럼 그냥 대인 넣어주라고 하니 결국 100대 0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이번에 사고 중에 알아보니, 자동차 사고 과실비율 분쟁 심의위원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사고 케이스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어, 과실을 측정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제 사고도 8대2로 나왔지만요) 절대적인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조정이 가능하니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image.png

이 이야기를 지인들에게 해보니, 대인 접수 받아서 누웠으면 두당 얼마인데 그렇게 했느냐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러한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데, 굳이 서로 불편하게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웠다면, 돈을 벌 수 있었겠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 껍니다. 그냥 정석대로 하니 딱히 손해도 보지 않고 서로서로 좋은게 좋은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차도 오래되어 교체는 커녕 그냥 판금 처리했습니다 : )

너는 다른 사람을 봐 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너를 봐주지 않을 것 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 같은 사람이 많아지면, 결국 보험료도 낮아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여러므로 느낌점이 많았던 사고였습니다.

image.png

Sort:  

큰 사고 아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장난삼아... 기회가 오면 뽕을 뽑아야지 생각했던 적이 많은데
실전은 ㅋㅋ 그냥 양심껏 처리되었네요 ㅎ

아이도 타고 있는 상황에서 큰 사고는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처리까지 깔끔하게 되어서 더 다행이고요.

저도 예전에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 다른차가 제 운전석 문짝 바로 30센치 앞을 시속 40km 정도로 때려박아서 제 차가 90도 비틀어지고 1m정도 미끌어지며.. 범퍼가 나가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에 그냥 몸이 안아파서 렌트만 받고, 차수리만 하고 끝낸적이 있었는데요. 그뒤로 경미한 사고에서 봐주셨던 분들을 많이 만나보게 된 것 같네요.. ㅎㅎ

뭐 물론 모두가 다 우연이겠지만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요즘처럼 팍팍한 세상에 조금은 부드러운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넵 아마도 애가 울었으면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웠을 것 같은데, 다행히 애가 안 울었고... 지금 생각해보니 악셀 없이 미끌어져서 사고난게 맞는것 같아요 ㅎㅎㅎ

저도 좋은일 했으니 ㅎ 저에게도 좋은일만 오기를..ㅎ

안 다치셨다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그럼요 ㅎㅎ 다쳤으니.... 에휴
저보다는 와이프와 애가 다치면 더 속상했을 것 같아요

큰사고가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퉁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기스 난 것 같기도 해요 ㅎ

일단은 큰 사고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보험회사는 상대를 잘 해야지요.

처음에 상대측에서 자꾸 원칙대로 하자고... 하셔서...
원칙대로(?) 대인접수 하고 진료도 받아볼 뻔 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ㅎ 아무도 안 다쳐서 다행입니다

큰 사고가 아니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죠!!

너는 다른 사람을 봐 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너를 봐주지 않을 것 이다

저는 반대입니다! 베푼만큼 언젠가 돌아오긴 하더라구요^^

그쵸? 저도 동의합니다. 베푼만큼 돌아옵니다 ㅎ

훌륭한 결정 하신 것 같습니다.
사람 안 다쳤으면 마음 편한게 우선이지요.
아요곰님 덕분에 다른 사람들도 한번씩 더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

그럼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이런일이 자주 있어야 ㅎ 보험료도 내려가는 날이 오겠죠

상식선에서 잘 처리하셨네요!!!

감사합니다 ㅎ

보험사들 이상하게10~20프로 과실잡을려고 하죠..잘하셨습니다

상호 관행인것 같아요
어짜피..... 늘 보는 사이라... 이번에 양보하면 다음에 잘해달라고(?)
결국 고객이 손해 보겠죠...?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75
BTC 64282.02
ETH 1678.27
USDT 1.00
SBD 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