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 마법의 음악] 의미포화에 허우적대는 그대에게 - 리사 해니건, Home
여신 이야기 입니다. 제가 모시는 여신은 사실 여럿인데^^ 오늘은 그 중 리사 해니건 이야기입니다. 물론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좀 뜬금없지만 학교 근처 카페 사장님도 그 중 한 명이죠.
거의 바리스타 급인 저희 여왕님과 달리 '수프리모' 믹스커피를 최고의 블렌딩으로 꼽는 '커알못'인 제가 그 카페에 들르는 이유는 단 하나. 운이 좋으면 썩 괜찮은 진공관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리사 해니건의 노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능...^^
소개글은 과감히 생략하겠습니다. 옥스포드 트리니티 칼리지 출신이라는 둥, 대미언 라이스와의 연인 관계가 어떻다는 둥 소소한 이야깃거리들은 실례지만 구글이나 나무위키를 이용해 주시길...ㅋㅋ
저는 직업상 (혹은 거절 못하는 성격상) '의미 포화 - 게슈탈트 붕괴' 체험을 할 때가 잦은데요. 하루 평균 네 시간 정도의 강의, 연구실로 찾아드는 학생과의 상담, 전화 속 학부모 상담, (대표교사로서) 다른 선생님과의 고충 상담, 심지어 예고 없이 조언을 구해 학교를 찾은 졸업생과의 인생 상담까지 하루에 몰리는 날이면, 퇴근 후 샤워를 하며 거울 속의 나 자신을 낯설어 하며 묻게 되죠. "Hey... who are you?"
오늘이 딱 그런 날인데요. 그래서 지금, 여왕님께서 감기 기운에 일찍 잠든후 세 시간 가까이를 헤드폰을 끼고 리사의 음악만 반복 재생하고 있답니다. 리사 여신의 음악은 하루 동안 입력된 서로 다른 삶의 편린들이 의미를 잃고 뒤엉켜 있는 내 머리 속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정화시켜주는 훌륭한 해독제...!
이거 원, 횡설수설이네요. 그냥 음악이나 듣죠~ㅋ 리사 여신의 음악 중, 저에게 가장 약발이 잘 듣는 곡 Home입니다.^^
헤르메스, 마법의 음악
헤르메스, 나만의 명곡
- 평화를 꿈꾸었던 자가 맞이한 최후의 꿈 - 핑크 플로이드 The Gunner's Dream
- 33년의 짧은 생애와 단 한장의 앨범에 응축된 예술혼, 에바 캐시디 - Over the Rainbow / Anniversary Song
- 우리는 구원받을 수 있을까? - 제프 버클리, Hallelujah
- 형, 그 노래야, 맘껏 춤 춰 - 닐 영 Hey Hey, My My
- 세 가지 색 블루, Almost Blue
- 이스턴사이드킥, 흑백만화도시 그리고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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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님 블로그에 들르는 이유는 단 하나. 음악 틀어놓고 스팀잇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능...^^
그냥 따라 말하고 싶어서 한거예요 진심은 아닙니다 ㅎㅎㅎㅎ
노래 잘듣고 이전 노래들 틀어놓고 스팀잇 돌아다니러 이전 노래들 들으러 갑니다~ ㅎㅎ
즐겁게 들으셨다니 감사할 따름이죠.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 좋은 음악도 나눠야 제맛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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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모닥불 타는 소리까지 어우러져 더 좋네요 :)
네~ 어느덧 모닥불 타는 소리가 정겨운 계절이 되었네요. ^^
와...몇 초동안 사진만 바라봤네요 ㅎㅎㅎ
모닥불만 바라봐도 힐링이 될텐데 노래와 함께라면 금상첨화네요.
"몇 초"밖에 안 보셨어요? ㅎㅎ 갑자기 쌀쌀해져서 모닥불이 더 정겹게 느껴지나 봅니다...^^
노래너무좋아요. 편안한느낌이오네요.편안한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