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소한 생각] <#45> 지도자에 대한 숭배는 달빛 마냥 신비로워야 한다

in #busy6 years ago (edited)

banner800a.jpg


국민의 지적 수준만큼 개혁은 성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혁명의 시도는 쉬우나 국민의 정신적 개혁은 정말 어렵다.
이세상의 어떠한 질서체제이든 끊임없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질은 어느 정도 나타난다. 완전하게 만족스러운 환경도 있을 수가 없다.
어떤 집단에서나 10% ~ 20%의 불가피하게 낙오되는 불만 세력은 언제나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유 없는 체제 전복이나 기성질서에 반항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군중 속의 개인으로서의 책임의 약화는 이들을 사악한 폭도로 만들며 행동의 선두에 서게 한다.
인간의 본성 속에 깊숙이 박혀 있는 이러한 야만적 폭력성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겪어온 피지배 계급이나 노예로 살아온 근성의 잔재도 환경의 변화에 자극을 받아 들어나게 된다.

강력한 권력이나 규범이 실제 존재하거나 새롭게 나타나면 이들은 또한 쉽게 지배 당한다.
국민 대다수의 지적 수준은 평범하고 단순하며 보수적이기 때문에 독재가 나타나기 쉽다.
이성의 영향과 역할이 미미하다.
믿음이 갖고 있는 논리적 오류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믿음 그 자체가 신비로운 확신의 제시이고 절대적 진리이며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러한 믿음은 배타적으로 편협할 수 밖에 없다.
시기와 증오로 이어지고 심리적으로 전염되어 지기가 쉽다.
불만과 탐욕의 구실이나 핑계를 발견한 새로운 추종자들로 확산된다.

확신에 찬 맹목적인 믿음은 이성의 영역이 아니므로 관용이 끼어들 틈이 없다.
힘의 약화를 불러오기 쉽다. 관용과 타협은 개인이 아닌 집단간의 충돌일수록 더욱 힘들어 진다.
그러나 보수적인 국민이 항상 다수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혁명은 일정부분 제한적이다.
요즘의 국내 정황을 보면 보수적 국민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듯 하다.
지도자에 대한 숭배는 달빛 마냥 신비로워야 한다. 그래야 판타지적 충동이 유지된다.
숭배의 마음에 햇볕의 따가움이 가까이 가면 얼음처럼 서서히 녹아버린다.
역사는 현 시대를 이끌고 가는 세력권들에 의해 재해석된다.



<#44>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는 가치의 이전인가?
<#43> 기업은 시장을 나눠먹는 대체장치가 아니라 확대장치이다
<#42> 성장은 동태적 변화의 과정이다
<#41> 그 적절한 균형은 누가 정확하게 계산할것인가
<#40> 작은 정부가 좋다


























Sort: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3
JST 0.027
BTC 60935.93
ETH 2645.60
USDT 1.00
SBD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