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소한 생각] <#36> 지시와 강제의 나태함이 편하다

in #bus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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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변해도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문화의 변화는 짧지만 인간 유전자 진화의 역사는 길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뇌에는 수 만년 역사의 원시시대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인간 본성의 경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는 양자도약적인 진화의 역사와 함께 전개될 것이다.
현대 문명사회의 도시 개인주의 이기적 성향을 바탕으로 한 자유의 시장질서가 인간의 뇌에 배선되어 적응되기 시작한 지는 몇 백 년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집단이나 사회조직에 소속되어 있지 않으면 막연하게 소외감을 가지고 불안해 한다.
원시시대의 외톨이는 다른 집단이나 맹수의 공격에 의한 죽음을 의미한다.
하품의 전염에서 보듯이 인간은 신비로운 공감(共感)의 능력을 갖고 있다.
인간 유전자의 형질은 촌락공동체 집단주의 성향을 더 익숙하고 편하게 느낀다. 촌장의 지배를 받는 것이 익숙하게 집단체질화 된 것이다.
경쟁이 없고 연대감과 소속감이 지배하며 인식의 차이가 유사하여 새로운 것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공포감을 회피한다.

국가에 요구하고 가진 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현대인의 책임 회피적 심성도 마찬가지이다.
자기책임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우며 통제와 지시를 받는 강제의 나태함이 편하다.
천성적으로 잠재된 피지배 성정인 노예근성의 잔재이다.
홍동백서(紅東白西) 식의 복잡한 실증적 규범 속에서의 피지배 의식이 익숙하다. 시키는 대로 일하고 주는 대로 먹으며 책임질 일도 없으니 만사가 편하다.
선조로부터의 축적되고 계승된 불멸의 유전자 작품이며 전적응(前適應, Preadaptations)이다.
올바른 인식과 판단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참된 인식체계의 정립이 필요한 이유이다.



<#35> 고귀한 인권
<#34> 선진 문명사회로의 전환점
<#33> 대기업 견제와 반 기업정서
<#32> 모방의 가치와 역할
<#31>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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