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그리고 내일 또 만나요!

in #bus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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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주는 파란 하늘♡


파란하늘이 너무 예쁜 날입니다.
아이들과 혼자 외출하는 데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오늘같은 날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용기내어 나가봅니다.

휴대용 쌍둥이 유모차에 아이들을 앉히고
문을 나서는데...

'괜히 나왔나?'
잠깐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돌이키기에는 늦었어요

상쾌한 바람이 머리카락을 쓸어줍니다
따뜻한 햇빛이 등을 토닥여줍니다

씩씩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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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진>



글만 있으면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으니
옛날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혼자 외출하면 사진을 거의 못 찍어요;

오늘의 목적지는 문구점입니다
클레이 점토를 사다가 둥이들이랑 만들기를 할 거예요

만들기라곤 하지만 그냥 주무르고 늘어뜨리고 노는 거예요
저는 옆에서 입에 넣지 않게만 봐 주면 됩니다

문구점에 도착해 클레이를 고르고
찍기틀과 만들기 도구도 삽니다

계산을 하고 나와 잠시 망설이기..
좀더 산책을 할지, 아니면 그냥 집으로 갈지.........

그냥 집으로 가기로 합니다

오늘의 두려움 극복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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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 손을 씻고 만들기를 해요

꼬마 클레이라서 엄청 조금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양이 많아요

오~~3일 정도는 버틸 수 있겠다..했지만..
색이 다 섞여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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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잠시나마 즐거움을 준 클레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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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좋은 모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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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좋은 모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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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좋은 모습3


둥이들이 사이 좋게 놀면..
저는 요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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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도움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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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 요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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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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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한 스푼 넣고 쉐킷하는 과정을 깜박했어요
그리고 안...익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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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 되어있는 거 사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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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도 맛있어보입니다

이거 성공했는데, 완성샷 못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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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난감은 얼마나 갈까요..
벌써 문짝 30번 뜯어서 다시 끼워주고
던져갖고 던지지 마세요 10번 말했어요

다음주까지라도 버텨주렴...
타요 차고지 놀이 사랑해♡
(예쁜 말 해주면 좋다고 하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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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마시는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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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읽기 중인 책

저 글자에 왜 동그라미 쳤었는지
기억이 안 나요..

둥이들,,저녁 먹이러 가요
안녕...


다 저녁이 되어 녹초가 된 저에게 랄라가 시집을 가져다 주네요.
그래서...랄라가 펼쳐 준 페이지를 이웃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글을 보태러 왔습니다^_^

겨울숲에서 노려보는 여우의 눈처럼
잎 뒤에 숨은 붉은 열매처럼
여기
나를 응시하는 것이 있다
내 삶을 지켜보는 것이 있다
서서히 얼어붙는 수면에 시선을 박은 채
돌 틈에 숨어 내다보는 물고기의 눈처럼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건방진 새처럼
무엇인가 있다
눈을 깜빡이지도 않는 그것
눈밖에 없는 그것이
밤에 별들 사이에서, 내가 좋아하는
큰곰별자리 두 눈에 박혀
나를 내려다본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때로 그것은 내 안에 들어와서
내 눈으로 밖을 내다보기도 하고
내 눈으로 나를 들여다보기도 한다
그것은 무엇일까
내 삶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고 있을까
여기 겨울숲에서 노려보는 여우의 눈처럼
잎 지고 난 붉은 열매처럼
차가운 공기를 떨게 하면서
나를 응시하는 것이 있다
내 삶을 떨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나는 모른다,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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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버텨줄까요 ㅎㅎ 장난감사면 그걸 걱정해야하는거군요 ㅜㅜ
에어프라이기 사야하는데 ㅜㅜ 여행갔다오면 사자고 이야기해야겠어요 ㅎㅎ

에어프라이어는 정말 대박인 것 같아요.
기름도 쫙 빠지고, 기름이 튈 염려도 없고 넘넘 좋아요!
여행 가시는구나~~~
즐겁게 다녀오세요^_^

맞아요 ~ 오늘 외출을 안하기엔 날이 너무 좋아요^^

김엠님 몸 조심조심 잘 지내고 계시죠?
배가 조금씩 나올 것 같은데...
입덧은 어떠세요?
내년 이맘 땐 예쁜 아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겠어요!!!

아... 딸이 부러워요...ㅎㅎ
딸같은 아들이 있긴 하지만... 가끔 망나니로 변신해서...

아들인데...딸같고, 가끔은 망나니로...ㅎㅎㅎ
스카이님 그래도 '행복해'라고 글에서 느껴지네요^_^

왠지 틀어진 모습 1 사진이 나올 거 같은 분위기였는데.ㅎㅎㅎ
다행이에요.ㅋㅋㅋㅋ
하늘이 넘 이쁜데..주말에나 어디 나갈 거 같네요 전..ㅠㅠ

맞아요.. 독자의 기대를 저버렸어요.~!!!

틀어진 모습일 땐 싸움 뜯어말리느라...사진을 못;;; 또르르...
ㅠㅠ
미술관님 요즘 바쁘시구나...
주말에 날씨 좋았음 좋겠어요. 미술관님 나들이 하시게~
요즘같은 날씨엔 실외로!! ^^

날씨 좋으면 둥이들이 나가자고 할 거 같아서...쫌 죄송하긴 하네요.ㅋ
그래도 날씨 좋을 때 데리고 나가는 게 좋으시죠?ㅎㅎ
어차피 나갈거!! ㅎㅎ

맞아요!!
비록 저는 못 나갈지라도 미술관님 외출하시는 길엔 햇빛과 바람이 가득하기를...^-^

수고하셨어요. 이번엔 사진을 신중히 올리시려는 고민을 하신 듯...

찍은 거 다 올렸어요..ㅎㅎ
이것밖에 없더라고요
전 요리 블로거는 못할 것 같아요.

디디엘엘님!! 오늘은 얼룩말 옷을 입으셨군요.~~~

히이잉~~~

ㅋㅋ 요리하시는 모습은 흡사 저와 비슷... ㅋㅋㅋㅋ

헤아림님...솜씨 엄청 좋으실 것 같은데...ㅎㅎㅎ

저녁을 벌써 먹이시네요.
오늘도 바쁜 하루가 지나갑니다..

저녁 먹고, 씻고, 좀전에 잠들었어요.ㅎ
취침 시간이 일러서 저녁을 빨리 먹여요!

기름을깜박하다니...또르륵...ㅜㅜ

중간에 뒤집으며 뭔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또르르...ㅠㅠ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면 시간이 분처럼 지나가죠.그래도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날씨가 좋아요.
해가 너무 쨍쨍한 것 같아도 나가보면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요^^
그래서 자꾸만 나가고 싶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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