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가기 - 이불로 8살 동생을 지켜준 10살 형

in zzan6 years ago (edited)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재로 연기가 가득한 안방에서 쓰러져 있는 형제를 발견했다. 한 아이는 침대 위에 엎드려 있었고, 다른 아이는 책상 아래에 웅크리고 있었다. 책상 아래에는 누군가 아이를 불길에서 막아주려 한 듯 이불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었다.

침대 위에서 발견된 형은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그러나 책상 아래에서 이불로 막혀 있었던 동생은 다리에 1도 화상을 입는 데 그쳤다. 형이 마지막 순간까지 동생을 구하려고 책상 아래로 동생을 밀어 넣고 이불로 주변을 감싸 방어벽을 쳤다. 열 살 형은 여덟 살 동생을 끝까지 지키려 한 것이다. 형제는 화재 사흘째인 17일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형은 화상이 심해서, 동생은 화상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연기를 많이 마셔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초등학생 형제는 엄마가 없는 집에서 끼니를 때우려 라면을 끓이다 실수로 불을 냈다. 이날 오전 119 신고센터에 “살려주세요! 여기는… 켁켁”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소도 미처 다 부르지 못하고 전화가 끊길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다. 출동한 소방대는 10여분 만에 불을 껐으나 두 아이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어머니는 화재 당일인 지난 14일 소방 당국 조사에서 전날 외출해 지인의 집에서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형제는 서울 한 병원의 화상 중환자실에 있다. 어머니는 17일 늦은 저녁까지도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오후 어머니의 남동생만 형제를 찾았다.

이들 형제에 대한 후원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후원을 주관하는 사단법인 학산나눔재단 등에 따르면 사건이 알려진 16일 오후부터 형제에 대한 기부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재단 측은 기부자가 기부금의 용도를 지정해 기탁할 수 있는 ‘지정 기탁’을 형제를 대신해 받을 예정이다.

형제가 거주하는 용현동 행정복지센터와 미추홀소방서에도 아이들을 도울 방법이 있는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조선일보 뉴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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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찢어집니드앙~! ㅜㅜ

사정이 있겠지 하고 이해하려고 해도
그 엄마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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