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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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간 김에 친구들과 새벽부터 만났을 때 주된 주제는 역시 재테크였답니다. 임장이니 경매니 재건축 아파트니 다들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해 얘길하는데 재테크에 대해서는 1도 모르는 저는 그냥 듣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중에 한 친구는 이미 재건축을 염두에 두고 목동에 집을 사서 세를 주고 있었고, 한 친구는 상가를 샀는데 병원이 들어와 있다는 얘기까지..상가를 산 친구가 딸래미를 데리고 재건축 아파트를 보러 가서는 딸에게 재테크 교육을 시키면서 오래된 아파트를 가르키며

어디서 돈 새는 소리 안 들리니?
라고 했더니만 중학생 딸래미 왈

엄마!돈 새는 소리는 모르겠고 물 새는 소리는 들리는 것 같아.

보이는 것이 전부인 아이의 눈높이에서는 가장 적절한 대답이겠죠~~^^

스팀이 지폐가 되믄 재테크 걱정 덜해도 좋겠고만. 아직 더 많이 기다려야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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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글렀네요.
근데 먹고 쓸 정도만 가지고 있으면 안되나요?

우리나라는 부동산 때문에 망한다요

저도 이번생은 관심도 없습니다
그저 빠른 시간내에 빚이나 좀 갚으면 좋겠단 생각 뿐 이에요 ㅠ.ㅠ.

ㅋㅋㅋ 맞아요~~ 대출 원금/이자금 납부일은 왜 이리 빨리 도래되는지..ㅜ 스팀 오르면 일단 빚부터 갚아 보아요~~^^

돈이 눈처럼 쌓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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