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는 시간] 가을 우체국 앞에서(윤도현)

in Korea • 한국 • KR • KO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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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멀리 가는걸 보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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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years ago 

이게 원래 시였나요? 전 그냥 노래로만 알고 있었는데...ㅎ

가사가 좋아서 기냥 시로 보기로 했어요. ㅎㅎ

 6 years ago 

ㅋㅋㅋㅋ 아 ~ 그렇군요!!
저는 따로 시가 있는줄 알았네요^^

서의 시집 '파란 우산'의 서평도...^^

 6 years ago 

설마 하고 들어왔는데 역시나 ㅋㅋㅋㅋㅋ

가을은 가을스런 노래가 적격이야, 형.

은행잎 보려면
엽서라도 한 장 써야 하겠습니다.
66

엽서....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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