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인생에 소금이 되라.

누군가의 인생에 소금이 돼라.
말은 좋다.
그런데 이거 정말 쉽지 않다.
사탕 한 개는 고마워도 소금 한 수저 주면 단박에 욕먹는다.
물론 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

사람에게 사탕은 없어도 살지만 소금 없이는 못 산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금을 구하지 않는 사람들은 있을 테지만, 소금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하는 말도 있다.
그만큼 소금은 중요하다.
어느 시절인지는 모르나 소금이 금값인 경우도 있었다 한다.
요즘은 그 역시 흔해져서 예전처럼 소금 전쟁은 치르지 않는 거 같다.
그래 그런지 그 귀한 걸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지 싶다.

일반적으로 음식에 소금을 넣어 먹는 것 외에는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인간의 생명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소금, 그러나 그만큼 대접을 받는지는 모르겠다.

그나저나 소금은 부패 방지용으로도 많이 쓰이는데 인간들이 소금을 덜먹어서 썩은 내 진동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인가, 소금에도 혹시 부패방지 효과가 없는 소금도 있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