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못한 곳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찌감치 나섰다.
어제저녁에 챙겨 놓은 예초기를 가지고 현장으로 갔다.
물론 준비해 놓은 기름통에 엔진오일을 조금 넣고 주유소 가서 면구스러운 가격의 휘발유도 샀다.
현장에 도착하여야 시동을 거니 좋다.
그리고 작업을 하는데 예초기 칼날이 안 돈다.
뭐지, 이제 시작인데...
원인을 잘 모르겠다.
사용을 잘하던 것인데 왜 하필 이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난감하여 원을 을 찾아보니 동력 전달 케이블이 절단되었다.
파이프 속에 스프링으로 된 줄이 있는데 이게 동력을 전달하는 케이블이다.
이게 이런 모양으로 끊어졌다.
그러니 답이 없다.
일요일이라 수리점도 농협도 모두 문을 닫았다.
그렇다고 부속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줄을 띄우는데 꼭 필요한 곳을 낫으로 제초 작업을 했다.
개고생 까지는 아니라도 딴조 흘렸다.
준비를 아무리 잘해도 이럴 수 있다.
생각지 못한 곳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걸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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