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3 앞으로 100년, 탈규모의 경제 [언스케일] 2-1

in #zzan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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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0명 이내로 줄었다. 코로나 이전의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은 변수가 생겼고 앞으로 이 트라우마가 우리 사회에 어떤 식으로 작용하느냐에 따라, 또는 트라우마를 어떤 식으로 극복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모습도 약간 달라질 것 같다. 최근 50대 60대의 온라인 배송 이용률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뉴스를 보고 4차산업혁명이 코로나 확산 이후로 좀 더 가속화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폭락하는 사이에 언텍트 관련주는 급등했다. 택배포장지 회사부터 원격 헬스케어 관련주, 온라인 게임과 온라인 교육관련주의 급등락을 보면서 앞으로의 소비와 라이프 스타일이 어떤 식으로 변화할까 의문이 들었다. 그러던 차에 “언스케일”이라는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주문하게 되었다.

저자인 헤먼트 타네자는 탈규모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투자자이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유전체학 같은 강력한 신기술을 활용해, 규모화된 기성기업들에게서 사업과 고객을 빼앗아 올 수 있는 스타트업 기업에게 주로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스트라이프, 에어비앤비, 와비 파커.

그는 신기술이 우리 일상으로 파고드는 가운데 인공지능이 100년전 전기가 그랬던 것처럼 일상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고 보고있다. 예를 들어 그가 투자한 리봉고Livonto, life on the go는 당뇨병 관리회사인데 탈규모화가 의료비는 낮추고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책은 1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인공지능과 의료, 금융 쪽이 궁금했고 이 주제를 다룬 부분을 흥미롭게 읽었다.



ㅣ인공지능ㅣ

제조업 부문 일자리는 다시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주문형 제조센터는 사람이 개입할 필요 없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돌아갈 것이다.


저자는 인공지능 기술이 탈규모화 경제를 가속시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개개인의 욕망에 꼭 맞는 맞춤식 제품과 서비스는 늘 있었다. 다만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개별 소비자와 사용자의 데이터를 학습한 다음 자동적으로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구현해 줄 수 있게된 것이다.



가상현실은 혼자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 그리고 일을 코괄하는 범지구적 세계에 가까워질 것이다. 2020년대 중반이 되면 사람들은 실제세계와 가상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낼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탈규모의 경제는 가상세계에서 두드러진다고 한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포함하는 가상세계 안에서는 모든 것이 디지털화될 것이고 모든 활동이 데이터를 생성해내기에 인공지능 기반 제품에서 더 빠른 혁신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차와 드론은 물류 플랫폼으로 진화해 과거에는 기업들이 직접 구축했던 역량을 창업자와 소규모 틈새기업에게 간편하게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 생길 수많은 스타트업은 공장과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소량 맞춤생산을 해서 해당 플랫폼에 접속해 제작한 물건을 세계 어디든 보낼 수 있다.

인공지능편을 읽으면서 앞으로 내 생활패턴이 데이터화 되어 읽혀지는 것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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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사회가 곧 도래할꺼라 생각합니다.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많은 게 변하겠죠.

요즘 경제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4차혁명 아이템들을 접하면 주식부터 찾아 보게 되네요 ㅎㅎㅎ

숨어있는 진주를 찾으시고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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