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鷄林)의 생기

in #zzan5 years ago (edited)

계림1.jpg

<계림(鷄林)의 생기>

그랬지,
아무렴. 한데

바람 끝 변하고
안타까움이든
망각이든
뒤집을 수 없는 모래시계
쉼 없이 흘러내려, 아귀가
힘을 잃고서야 펼쳐 보는
마디 굵은 손금 사이, 숲에서

닭이 운다. 새벽
천 년을 열던,

목마름으로

(이달의 작가 공모전. 시. 한상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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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더 아름다운지 경치가 더 아름다운지 모르겠네요
그냥 둘 다 아름다운 것으로^^

읽는 이의 마음이 가장...^^

목마름 ㅡ늘 갈증이 죠 ㅎ

첫번째 사진... 엄청난 나무의 생명력을 보여주네요...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사진은 봄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상유님 태그를 정확하게 달아주셔야하겠습니다.

literaryprize가 아니라literary-prize로

앗! 그런 미묘한 차이가...ㅠ

오랜 시간 살아온 나무들이 멋집니다

계림이면 중국인가요? 기와지붕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ㅎㅎ

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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