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독서중] 내여자의 열매(한강)

in #zzan9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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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강 작가다.
너무나 곱고도 고운 글결이 치밀하게
스며들어 헤어나올 수가 없다.

큰 상을 받아서?
아니 ‘채식주의자’를 비롯한
다른 작품을 읽었을 때도 그랬다.

작가의 끊길듯한 신경줄을 의식되어
소설 읽기가 버거울 정도 였다.

그럼에도 우리 글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장점을 보여주며
등장 인물들과 같이 호흡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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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여자의 열매’는 막힌 도시를 떠나 자유롭고 싶었으나 삶의 틀에 갇힌 아내가 나무가 되어 버린 이야기다.

아내의 배신으로 딸까지 죽임을 당할 뻔 한 ‘해질녘 개들은 어떤 기분이 들까’.

겉은 완벽해 보이지만 속은 화상의 흉터처럼 이지러진 인간의 이중성을 그린 ‘아기부처’.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이 몸으로 도시 밑바닥을 살아가는 젊은 남자에게 사랑은 불가능한가를 묻는 ‘어느날 그는’.

이외의 작품에서도 등장 인물들은
가난하고 외롭고 상처받은 사람들이다.

작가가 자주 그려내는 나무의 이미지는
이 작품들에서도 나타난다.
아울러 자주 쓰는 어휘도 보이는데
그 중 하나가 ‘적요’.

아까워서 하룻 밤에 한편씩만 읽었다.
다음 책은 조금 쉬었다가 읽어야지.
천천히 음미하고 싶으니까.

한강 / 문학과지성사 / 2018/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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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도잠님의 독서 후기야 말로 이리도 절절하니… 다음 독서후기가 기다려집니다~^^

ㅎㅎ 좋아하는 작가이다 보니….

한국가면 이 책도 읽어 봐야겠어요.

한강 작가의 작품은 필독입니다. ㅎㅎ

제 5 회 스팀잇 포스팅 큐레이션 이벤트 참여자 글 - 2025-08-30
https://www.steemit.com/@talkit/-5----------2025-08-30

@talkit님이 당신을 멘션하였습니다.
멘션을 받고 싶거나 받지 않으시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빠른 시일내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도잠님은 농사짓는 문인 아니세요?

이과 출신인 저도 빠져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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