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스파를 달성하고 하는 말, 좋은 글 좋은 숲

in #zzan5 years ago (edited)

백만 스파를 달성하고 하는 말, 좋은 글 좋은 숲/cjsdns

오늘로서 드디어 백만 스파를 달성했다.
감회가 새롭다.
이는 스팀의 미래를 믿기에 감행한 일로 누구보다도 스팀의 미래에 기대를 건다.

백만 스파를 목표로 한 것은 불과 며칠 전에 결정한 것이다. 이전에는 일만이 목표였고 오만, 십만이 목표였으며 희망이었다. 2년 전에 작성한 버킷 리스트에서도 50만 스파를 장기 목표로 세웠던 것이 제일 크게 잡은 목표였다.

그러나 백만 스파를 목적하게 된 것은 스팀 짱을 런칭라고부터 꾸준하게 생각을 해왔으나 쉽게 결정 내릴 문제는 아니었다. 스팀이 가격이 많이 내렸다 해도 적은 돈이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나름 많은 생각을 해야만 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과정에서 백만 스파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하나하나 정립이 되어갔다.

그 첫 번째는 뭐니 뭐니 해도 스팀 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 스팀잇을 하게 된 계기도 스팀 짱을 론칭한 이유도 문화 예술, 특히 문학이라는 장르를 제대로 뿌리내리게 하고 싶었다. 변한 것이 있다면 초심은 지역 문학이었으나 스팀 짱 론칭 후에는 지역적인 것이 좀 뒤로서며 스팀이나 스팀 짱 생태계가 우선되는 구조로 가닥이 잡혀간다. 스팀 짱에서는 이 부분을 애초부터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해서 zzan.prz계정으로 발행되는 토큰의 10퍼센트가 매일 적립이 된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과연 스팀을 널리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던 차에 sct에서 비딩 봇을 이용 스팀으로 보상해주는 연계 시스템을 보고 그래 바로 이거다, 상금을 zzan으로 지급하고 그 zzan을 스테이 킹 하고 그 계정으로 포스팅하여 보팅이 일어나면 일정 부분 스팀으로 전환이 되는 시스템이면 스팀과 스팀 짱이 동시에 홍보가 될 수 있겠다. 그렇게 되면 수상자는 zzan이나 steem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소지할 수 있어 스팀 생태계에 큰 발전을 이루게 되리라 생각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비딩 봇의 활용은 또 다른 많은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실현시킬 수 있으며 그 실현을 위해서는 스팀의 수효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보였다. 각 니트 로스마다 스팀 100만 개씩만 담가도 100 군데면 일억 개의 스팀이 200곳이 생기면 이억 개의 스팀이 잠겨지게 되고 그 안에서 여러 비즈니스가 생기면 각 니트 로스의 토큰들도 스팀과 더불어 크게 상승 안정되리라 생각했다.

두 번째는 스팀 짱에서 권장하는 마켓에 안정성을 두기 위해서이다. zzan토큰으로 거래가 되는데 그 토큰의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이다. 이 부분 딱히 설명이 어려운데 이런 것이다. 누군가 나를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아도 내가 아는 사람이 큰 힘을 가졌다면 그에게서 직접 도움을 받는 일이 없어도 왠지 마음 든든해지는 것을 경험해본 적이 있으리라. 예를 들어서 @clayop 님이 나와는 일면식이 없어도 그가 메인 증인으로 있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심적으로 안정이 되고 왠지 kr커뮤니티 유저들에게 힘을 실어 줄 거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물론 때론 불만을 토로 하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기저에는 그런 심리가 깔려서 그리 하리라. 큰 나무는 하는 것 없이 늘 그대로 있어도 그로 인한 그늘이 있어 사람들이 더위를 피할 수도 있고 새가 깃을 들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연유로 스팀 짱을 론칭한 창립 멤버로서 이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세 번째는 사실 오늘 주제에 가장 부합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엊그제 포스팅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잊을만하면 나오는 정말 스팀 잇에서 없어져야 할 아니면 수정 보완하여야 할 다운 보팅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상당히 예민하고 중요한 이야기이다. 작금의 스팀 잇이 안고 있는 난관은 다운 보팅에서 유발되었다고 나는 믿는다. 뭔가 할만하면 다운 보팅으로 분위기를 망치고 훼방을 놓는다. 물론 그러는 사람들은 여러 이유로 합당함을 주장하나 그것은 눈앞에 자신의 이익에 눈이 먼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스팀에서 다운 보팅이 존재하여야 한다면 그것은 남을 음해하거나 범죄와 연관이 되는 일을 꾸미는 것에 국한되어야 하리라.

좋은 글이 있어야 좋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능력 있는 사람이 들어와야 좋은 글이 나오니 좋은 글에 보팅이 많이 가야 한다는 논리, 정말 그럴듯하다. 그래서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글이 보팅을 많이 받으면 그건 안되니 다운 보팅으로 깎아내려야 한다. 그러나 세상에 이보다 더 한심한 논리는 없는 것이다.

그럴듯해 보이는 집에서 초대를 해서 갔는데 손님 앞에서 옳고 그름을 가르며 가족끼리 피 터지게 싸우면 아무리 그럴듯한 이유가 있는 싸움이라 하더라도 손님은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도 입을 닫고 돌아가게 되고 다시 안 오게 되며 가족이라 하더라도 너무나 억울한 사람은 다시는 안 본다며 가족 간에도 등을 돌리는 게 되는 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스팀도 세상에 있습니다. 좋은 숲이 만들어지려면 그대로 놔두면 됩니다. 그런데 좋은 숲을 만든 다는 명분을 내걸고 매일 굴삭기를 동원해서 이구석 저구석 파 제키면 숲은커녕 초원을 만들기도 어려워집니다. 큰 틀에서 뭔가 문제가 있으면 조용히 그것을 고쳐야지 매일같이 쌈 박질이나 하게 하는 제도는 아무리 좋은 이유나 그럴듯한 명분을 내걸어도 좋은 숲은 절대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백해무익한 다운 보팅을 추방하여야 스팀 생태계 숲이 잘 만들어지리라 믿기에 그것을 위해서는 스팀 파워를 키워야 나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러기에 오늘 백만 스파를 달성했고 꾸준하게 스파를 늘려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다운 보팅을 없애는 길이 있다면 그 길에는 기꺼이 동참을 할 생각입니다. 다운 보팅이 없다면 있어도 앞서 이야기한 악의적인 음해나 범죄에 국한한다면 스팀 생태계는 블록체인 시스템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것을 세상에 입증해 보이는 것을 넘어서서 인류에게 이보다 더한 사랑은 없다는 감사의 스팀이 되리라 봅니다.

잘 나가다 웬 뚱딴지같은 소리냐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스팀을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서 지인이 내게 해 준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내게 스팀잇을 더욱 열심히 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그 지인은 @kopasi 님입니다. 3년 전쯤 내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해외 봉사 활동 경험이 많은 그는 선배님, 스팀이 잘되면 말입니다. 이런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면서 하는 이야기는 지금도 생생합니다.

스팀이 가치가 어느 정도 형성이 되면 세상에서 굶는 사람들의 문제를 스팀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루 1불이면 먹는 게 해결이 되는데 그것이 안되어 굶거나 기아에 빠지는 사람들에게 1불이 갈 수 있는 보팅을 해주면 되는데 그 시스템만 갖추어 주면 그들도 먹는 문제는 해결되고 기아로 죽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는데 물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기아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그 어느 시스템보다 정말 좋은 방법이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후 스팀 잇에서 제3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다지 큰 교류는 아니지만 의미 있는 교류를 2년이 넘게 해오고 있습니다. (#기아 문제는 UDC 2019 참석하여 유엔 농업 식량기구 담당자의 강연후 듣고 @kopasi님의 의견에더욱 확신에이 서는 바입니다.)

물론 스팀을 파워업 하는 데는 개인적인 수익 창줄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그것은 거짓이라고 봅니다. 나는 개인적인 수익 창출에도 관심이 많고 그 수익이 어떻게 일어나야 하는가도 많은 생각을 할 것입니다. 포스팅만으로 얻는 소득에 만족할 내가 아닙니다. 스팀 짱 유저들과 함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연구해 보여합니다. 소득이 있으면 자연히 좋은 것이 될 것이고 소득 없이 싸움질만 한다면 그럴듯해 보여도 생태계가 커가기는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많은 것을 내어주는 좋은 숲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정성이 들어가야 하고 기다림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안정이 되어야 합니다. 맘에 안 드는 나무들도 놔두면 좋은 숲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니 마음에 안 든다고 도끼로 찍어 내고 낫으로 베아 내고 톱까지 동원해서 베어내는 일은 하지 맙시다. 더군다나 굴삭기 동원해서 파헤치는 일은 정말 하지 맙시다. 좋은 글은 이런저런 풍파에도 꾸준하게 올리는 유저들에 글이 좋은 글이니 다른 곳에서 찾지 말고 다운 보팅 할 스파로 그대들이 찾는 좋은 글에 보팅이나 해주시고 맘에 안 드는 이웃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나은 것이니 가급적이면 이해를 하고 싸움은 하지 맙시다. 알고 보면 우리는 다 같은 스티미언이고, 사랑하는 사랑해야 할 우리의 이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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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짱이라는 프로젝트가 그런 프로젝트였군요?
과거에는 거의 매일 스팀잇을 하는 유저였지만
여러 가지 부분에서 스팀잇에 실망을 하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저는 스팀짱이 뭔지 잘 모르고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스팀짱이 뭐지?
예전에 짱짱맨처럼 태그 붙이면 보팅해주는 건가?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문학"이라는 컨텐츠를 살리기 위해
탄생하였다니 격하게 응원하고 싶습니다.
당장 저도 보잘 것 없지만 문학 포스팅을 시도해봐야겠군요~

나중에 잘되면 좋은 글들 모아다가 스팀짱에서 발행하는
"온라인 북"도 탄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생각"이나 "단편집 모음"처럼요!
생각만 해도 멋지군요!

화이팅!!!

곰돌이가 @keydon님의 소중한 댓글에 $0.028을 보팅해서 $0.012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6582번 $75.718을 보팅해서 $85.731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곰돌이가 @gomdory님의 소중한 댓글에 시세변동을 감안하여 $0.002을 보팅해서 $0.040을 지켜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6640번 $76.832을 보팅해서 $86.957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좋은 생각입니다. 1인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관심이 더욱 많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아이디어 주시기 바랍니다.

100만 스파 달성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축하 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깊고 좋은향기가 나는 곳에 사람이 모이기 마련이죠
짱에 깊고 좋은 향기로 많은 사람이 모이고
오래 머물기를 바랄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정착하겠죠.
제가 느끼듯 다른 사람도 그럴겁니다.
감사합니다. 천운님.

고맙습니다. 님에게서는 형제의 같은게 느껴지는데 왠지 알거 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짱에 백일입니다.
함께 축하할 일입니다.
짱에 성공과 성장에 늘 함께 하겠습니다.
멋진 댓글주셔서 맘이 아주 따뜻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축복합니다 천운님

백만 스파 달성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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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늘 응원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맞습니다. 스팀이 리브라와 비트코인을 제치고 전세계의 기축통화 된다면 저는 노후걱정 없을 것이고, 여기 계신 않은 분들이 재벌이 되는 세상이 될 것 같아요. 천운님 그 때까지 함께 가요~😊

ravenkim님 그런 날을 우리 같이 만들어 가요. 감사합니다.

백만스파~~~ 와~~~

목표한 모든 일이 잘 되시기 바랍니다. ^^

나하님 고맙습니다. 집이 멀지 않으면 아이등하고 한번 구경삼아 오세요. 내가 비싼건 아니라도 점심이나 저녁 대접해 드릴수있어요.

정말 큰 글입니다 감동받고 갑니다 백만 스파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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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씀 하시니 최고의 칭찬으로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와 스팀 100만개를 이루시다니 대단하십니다

고맙습니다. 좋은일을 많이 할수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결심하시기에 힘드셨을텐데 대단하시고 감축드립니다
이런 와중에 파워다운을 시작한 저도 오늘밤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천운님과는 일면식도 없지만 저의 꿈도 백만 스파였는데 10만도 달성을 못하고 포기중이었는데 다시한번 힘을 내봐야 겠네요
kr에는 완전 호재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우리 함께 하는 겁니다. 가격이 조금 받침만 되어준다면 여러명을 즐겁게 할수있으리라 봅니다. 더욱 용기를 내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멋지신 천운님. 박수를 보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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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도잠님, 늘 행복한 열정 뿜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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