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롭게 바닷가를 걷고 싶었으나...
한가롭게 바닷가를 걷고 싶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쫒기는 느낌이 되었다.
한가롭게 바닷가에서 여유를 부리려면 5시에 일어나 나가야 했다
조금만 병이 도져서 7시가 넘어 일어나 준비하고 나서니 여유하고는 거리가 멀어졌다.
호텔문을 나설때는 11시 체크아웃이니 여유 있지 싶었는데 아니다.
호텔에서 바닷가가 생각보다 멀었다.
30분정도 걸어가야 바다였고 그 바다도 어선들이 잔뜩 정박해 있는 항구였다.
그곳을 피해 올라가니 내가 생각한 그런 바다는 없고 제방을 간척지 사업하듯 맛아돈 콘크리트 방어벽 옆으로 쭉 걸어야 했다.
무슨 공원이라고는 하는데 마음이 급하니 좀금 걷다가 들어왔다.
그래도 들어 오니 10시가 다 되어 간다.
얼른 샤워하고 체크 아웃 준비를 하다 그냥 갈수없으니 짜투리 시간을 내어 몇자 적어 본다.
문든 생각나는 친구가 있어, 실은 갈께 한번 보러 갈께 하다가 코로나가 길을 막았고 그후 부모님 일로 2년이상을 어디 간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러다 지난 5월부터 이제는 못갈 이유도 없으니 시도를 하자 하고 마음 내키면 나서려 한것이 서산에 다녀 왔고 이번에 제주도에 왔다.
반갑게 친구도 봤고 이왕 제주도 왔으니 만나고 갈까싶은 사람이 친구 말고 두사람이 또 있었다.
그제 한분 만나고 어제도 극적으로 다른 분도 만났다.
그제 만난 분은 8촌 누님으로 부부가 교육자였으나 정년 퇴임 한뒤 제주도에 집을 하나 사놓고 왔다갔다 한다고 한다.
와보니 시내에 작은 아파트 였는데 단독이나 전원주택보다 훨씬 좋아 보였다.
나이 들어서는 전원주택이나 별장 이런건 어지간 하면 안하는게 좋다.
관리자를 두세명 두고 살만한 재벌이면 몰라도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파트를 사놓고 다니는것도 괜찮지 싶었다.
어제 극적으로 만난 한분은 예전에 부동산 거래 문제로 알게 된 사람인데 일년에 한두번씩 청평에 와서 보는 분인데 제주도에 오면 들리세요 했는데 하필 엄청 바쁜때에 내가 온것이다.
다행히 어제 오후에 집으로 찾아가 아내분을 만났는데 집이 장난이 아니다.
제주도에도 이리 경치 좋은 곳에 이런 집이 있나 싶게 좋았다.
워낙에 부자이기는 하지만 그렇고 해놓고 살줄은 몰랐다.
집에 넋이 나가서 한참을 구경했다.
전망이 정말 욕심나게 좋았다.
집에는 안주인만 계시니 전항 이야기와 들고간 선물만 드리고 오려는데 이왕 왔으니 우리 남편 보고 가세요,라며 차로 농장까지 갔다.
귤농장이 어마어마 하게 크다.
도데체 이게 몇평이나 물으니 얼마 안되요라며 하는 말이 이밭은 이천평 조금 넘는다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귵밭만 3만평이 된다고 한다.
그걸 다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원래 관리인을 두고 했는데 관리인이 아파서 농약은 남에게 못 맞기고 직접 준다고 한다.
내가 봐도 대단 하다.
그렇게 일 할사람 같지 않았는데 의와였다.
농사는 거기 까지라 한다.
다음 달 정도에 밭째 통으로 넘긴다고 한다.
해마다 그렇게 하지 그렇지 않고 돈욕심에 수확까지 하려면 그건 도저히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선금으로 그냥 밭떼기. 무배추만 밭떼기가 있는게 아니라 귤밭도 밭떼기가 있다는 걸 알았다.
오늘음 여기까지다.
빨리 준비하고 나가야 한다.
11시가 더되어가니...
2026/06/13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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