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100] 이제 가서 당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만나세요
당신은 당신이 자신이라고 믿고 있는 바로 그 존재랍니다.
'긍정적 사고'라는 신조 아래, 자신이 사랑받고 있고, 강하고 능력 있다고 떠들어대는 사람이 되지 않길 바라요. 당신은 스스로에 대해 이미 알고 있으니 그럴 필요가 없거든요. 그리고 당신처럼 성장해가는 단계에서 아주 빈번하게 나타나는 일이지만, 의심에 빠질 때마다 내가 제안한 대로 하세요. 당신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고 증명하려 애쓰는 대신, 그저 웃으세요. 근심과 불안한 마음을 접고 웃어버려요. 유머를 가지고 자신의 번민을 직시하세요.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점점 익숙해질 거예요.
이제 가서 당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만나세요. 그들의 생각이 옳다고 믿으세요. 우리는 모든 걸 다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단지 그것을 믿느냐 안 믿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믿으세요.
당신이 원하는 게 뭔가요? 행복을 바라진 마세요. 그건 너무 쉽고 따분한 일이니까. 사랑만을 원한다고도 하지 말아요.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렇다면 무엇을 원하냐고요? 당신 삶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그 삶을 최대한 치열하게 살아가길 원하는 거죠. 덫이 입을 벌리고 있지만 무한한 기쁨이 깃든 삶 말예요.
나는 그녀에게 몇 가지를 더 속삭여주려고 했다. 나도 이미 그녀와 똑같은 과정을 겪었고,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으니까. 그 고통은 내 수호자가 들려준 그대로였다. 하지만 힘들고 고통스럽다 해서 그 경험의 즐거움이 반감되는 건 아니었다.
무슨 경험을 말하는 거냐고? 인간인 동시에 신성을 지닌 존재로 살아가는 경험. 제 꼬리를 집어삼키는 뱀처럼, 긴장에서 이완으로, 이완에서 초월로, 초월에서 다른 이들과의 더욱 강력한 접촉으로, 그러한 접촉에서 다시 긴장으로, 그렇게 끝없이 순환하는 삶.
그 삶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통, 거부, 상실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누구든 한번 이 샘물을 마시게 되면, 다른 물로는 타는 갈증을 절대 해소할 수 없다.
<포르토벨로의 마녀>, 파울로 코엘료
나는 불과 얼음을 삼켰어. 재가 되어 사라지더라도 얼어붙어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괜찮아. 덫이 입을 벌리고 있지만 무한한 기쁨이 깃든 삶. 원하고 또 원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