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을여행지]당신만 알고 가자!! 루마니아 아라드(Arad)/오라데아(Oradea)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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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지난 이야기

[스페인] 가우디의 건축이 살리는 도시, 바르셀로나(Barcelona)(1스달 퀴즈)

어제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소개하였습니다. 보통은 일정 없이 움직이는데 마요르카 섬에 사는 폴란드 친구를 방문하기로 해서 일정이 생기느라 바르셀로나는 단 하루만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대신 새벽 6시부터 그 날 밤까지 쉬지 않고 걸어다니며 바르셀로나의 해변, 도심지, 가우디의 건축물들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을 찾아다녔지요 ㅎㅎㅎ


1스달 퀴즈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그 날 하루 경비를 맞추는 것이었는데요.

정답은 25.1 유로였습니다. 라 파밀리아 대성당에는 16유로를 내고 입장했지만, 구엘 공원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기다리고 싶지 않았기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보고 나왔습니다. 그 외 식비는 가지고 다니던 라면을 먹었어요 ㅎㅎㅎㅎ(불 없이 라면 먹는 법 궁금하시죠?...ㅎㅎㅎㅎ)

가장 근접한 금액으로 20유로를 적어주신 @dozam님께 1스달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오늘은요.
저번에 해외 가을 여행지로 소개했던 자전거의 나라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Copenhagen)에 이어서 루마니아의 가을과 숨겨진 보물 여행지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위 사진은 루마니아를 여행했던 루트인데요. 아래쪽 불가리아의 국경 도시인 루세(Ruse)에서부터 루마니아의 수도인 부큐레슈티(Bucharest), 멋진 성으로 유명한 시나이아(Sinaia) 그리고 우리나라 대전과 같은 교통의 요지인, 브라쇼브(Brasov)를 여행하고, 그 뒤로는 서쪽 지방과 동북쪽 지방을 여행하고 몰도바로 넘어갔었지요.

오늘 소개할 곳은 노란색으로 칠해둔 아라드(Arad)와 오라데아(Oradea)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친절하신 분들이 제 여행을 도와주셨어요 ㅎㅎㅎ 루마니아 또한 히치하이킹이 잘 되는 국가 중에 하나인데요. 5점 만점으로 치면 3.5~4점 정도? 유럽에서는 히치하이킹 천국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아이슬란드나 알바니아에 비하면 그냥 잘 태워주는 정도의 나라라고 평하고 싶어요 ㅎㅎ




먼저 아라드는 제가 정말로 가고 싶던 오라데아(Oradea)로 향하는 길목에 있기도 했지만, 구글맵에서 아라드의 특별한 사진을 보고는 잠시 둘러보기로 했어요. 운전자 형님은 형님은 저를 딱 봐도 도심지로 보이는 곳에 내려다 주셨어요.




일단 배고파서 잠시 마트에 들려서 조리된 닭다리 1개를 샀습니다.

여기서 1스달 문제입니다. 이 닭다리 1개의 가격은 얼마였을까요?
루마니아는 레이(lei)라는 통화를 쓰는데, 오늘자 환율은 1 레이가 279원 정도 하네요.
댓글로 예상되는 금액을 소수점 2자리까지 레이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ㅎㅎ




제가 구글맵에서 본 사진은 이거였어요. 아라드(Arad)의 시청 같은데요. 문양이 앞에 새겨져 있어서 조금 특별함을 느꼈달까요...ㅎㅎㅎ 이 시청 앞으로는 아까의 도심지로부터 트램이 연결되어 일자로 길이 쭉 나있는데요. 거기가 또 크... 트램길 양 옆으로 가로수가 늘어서 있어서 낙엽들 밟으며 걷는 맛이 있었어요 ㅎㅎㅎ




루마니아도 일반 가톨릭이 아닌 오르타독스(정교회?)를 믿는데, 성당을 보면 특유의 건축 양식이 있습니다. 또 그게 러시아나 코카서스 지방의 국가들인 조지아, 아르메니아 하고는 달라요.




잠시 중간에 배고파서 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사려니 1.5 레이네요. 420원 정도 ㅎㅎㅎ 물론 뭔가 더 푸짐했으면 좋은 것 같아서 야채랑, 치즈 등을 더 사서 안에 같이 넣고 먹었습니다 ㅎㅎ




두구두구 기대하던 오라데아입니다!!!
오라데아는요 흠... 외국 관광객들은 루마니아 여행지 중 잘 안 오는 도시 중에 하나여서 숨겨진 보물 여행지라고 칭하고 싶은 곳입니다. 이 좋은 곳을 왜 안 올까 싶기도 한데요..ㅎㅎㅎ




저는 구글맵에서 이 사진을 보고 오게 되었어요. 여기는 오라데아 고궁인데요.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특별한 문양들로 장식이 되어있어요. 루마니아 다니면서 이런 형태의 건축물을 본 적이 없거든요 ㅎㅎㅎ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요. 꼭 애니메이션에나 나올 법한 그런 궁전이었어요.

굳이 묘사해보자면 헨젤과 그레텔에서나 나올 과자랑 사탕으로 만들어진 건물? 그런 느낌이에요 ㅎㅎㅎㅎ




가운데 문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독수리 스테인드 글라스가 똭!!! 안 쪽에는 일부를 식당이랑 커피숍으로 사용하는 듯 하네요.




사실 오라데아 같은 경우는 제가 클루지나포카(Cluj-Napoca)로 넘어가서 카우치서핑 호스트 집에 다다라야 했는데, 또 가는게 히치하이킹으로 가야하니까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일정이라서 대충 둘러보고 가야지 가야지... 하는데 발길이 안 떨어지는 그런 곳이였어요.

사진 이쯤 찍었으면 됐는데... 3초 가다가 멈춰서서 또 찍고, 또 찍고...




오라데아는 사실 루마니아 현지인들에게는 워터파크로 인기 있는 도시에요. 3개나 몰려있는데, 이 근처에 뭔가 있나봐요. 물이 좋거나 지열 온천이 존재하나... ㅎㅎㅎ

또한 유럽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너무나 좋은게 수화물 규정이 다른 저가항공에 비해 너무나 좋은 라이언에어(Ryan aid)가 아주 저렴한 비행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잘 찾아보면 한 5~20유로쯤이면 오라데아에 가는 편도 비행기를 구할 수 있어요 ㅎㅎ




크... 다시 루마니아로 돌아가 루마니아 감성에 푹 빠져보고 싶다아... 제가 간 날은 조금 흐린 날씨였는데, 화창한 날이었으면 더욱 이뻤을 듯 해요..!!




루마니아에서는 걸어서 둘러보는게 불편하시다면, 트램을 타고 돌아다니셔도 됩니다. 가격은 한 번 타는데 1레이(280원) 정도 할거에요.




오라데아...!!
가을 여행지로 완전 추천입니다.

이 도시는 그냥 보물이에요...





다음에 또 봐요, 제발~!

1스달 퀴즈는 댓글로 달아주시면 되고, 정답은 다음 여행기에 공개됩니다!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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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여행지 정보
● Arad, 루마니아
● Oradea, 루마니아



[해외 가을여행지]당신만 알고 가자!! 루마니아 아라드(Arad)/오라데아(Oradea)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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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풍경 너무 예쁘네요 ^^

감사합니다 ㅎㅎ

루마니아가 저리 멋진 곳인지 몰랐어요 ~~

루마니아가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어서 1달이나 여행하게 된 멋진 나라입니다 ㅎ

새벽 6시부터 밤까지 걸어다니 구경을? 거기다 불없는 라면? 물에 불려 드신건가요? 에휴~ 식사라도 제대로 챙겨드시지...
암튼 대단하십니다! ㅎㅎ
오라데아? 생소한 곳이지만 풍경들은 정말 그림같이 아름답네요^^

앗 어떻게 아셨지...ㅋㅋㅋㅋ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캠핑하는 동갑내기 한국인 여성 여행자가 알려주었습니다 ㅋㅋㅋ 원래는 중국인이들이 먹는 쌀국수로 해보곤 했는데, 라면이 더 질감이 좋더라고요 ㅎㅎㅎ

ㅎㅎ 불없으면 뻔하죠!! 군에서 훈련뛰다 뜨거운물이 없어 찬물에 가끔 불려먹기도 했어요!! 전 지금 먹으라면 못먹을듯...
제발 ~ 잘 챙겨먹고 다니세요!!

...맞아요 ㅋㅋ 이제 생각해보니 왜 저런 미련한 짓을 했나 싶네요...ㅠㅠ
카페 같은데 가서 뜨거운 사겠다고 하면 그냥 줄텐데... 데워먹을걸...

보여주신 사진만으로도 루마니아 감성에 푹 빠져듭니다~^^ 2.25레이에 스달퀴즈 응모합니다~^^

진짜 오라데아는 완전 사랑입니다 ㅎㅎㅎ
2.25 레이 확인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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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이 너무 이쁘네요
물가도 싸고..
이런곳을 왜 안갈까요?
닭다리는 1.75레이 찍어봅니다~

진짜 완전 아름다운 곳입니다. 사진 찍느라 발을 떼지 못한 곳이에요...ㅎㅎㅎ
일단 동양인들은 뻔하게 유명한 도시만 찾아가고요.
서양인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고즈넉한 도시를 좋아하는데요.
오라데아는 잘 알려진 도시는 아니라서 루마니아 주변국의 서양인들이 많이 옵니다 ㅎㅎ

1.75레이 확인했습니다.

1레이~~~ 도시가 마치 그림 같네요.

1레이 확인했습니다. 진짜 고궁은 동화에 나올법한 곳입니다!!

루마니아 그래도 유럽인데 물가가 엄청 싸네요.
햄버거가 하나에 420원이라니..ㄷㄷ
그럼, 닭다리 하나는 대략 0.5레이 할까요? 너무 싸나 ㅎㅎ

저 햄버거가 엄청 맛있는 햄버거는 아니었어요 ㅠㅠㅎㅎㅎ
과연 ㅎㅎㅎ

0.5 레이 응모 확인했습니다 ㅎㅎㅎ

오라데아는 이름만큼 예쁜 도시네요. 궁도 교회도 판타지 동화에 나올것 같은 비쥬얼!

오라데아 완전 강추입니다!! 도시 규모가 엄청 크거나 하지 않지만, 시간을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다면, 한 이틀 정도 보내기에 너무나 좋은 곳 같아요.

오라데아 완전 강추입니다!! 도시 규모가 엄청 크거나 하지 않지만, 시간을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다면, 한 이틀 정도 보내기에 너무나 좋은 곳 같아요.

2.12레이
루마니아 오라데아 , 참 예쁩니다.
교회가 동화속 그림 같습니다~^^

2.12 레이 확인했습니다.
루마니아에서 제가 가장 혹 했던 도시 중에 하나입니다 ㅎㅎㅎ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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