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일기] Pont#5 예술의 다리 Pont des Arts

역사를 살펴보고 공유하는 글입니다.

파리에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9개 다리중 다섯번째인 예술의 다리를 소개해요.





Quai François Mitterrand 길은 센느 강 위쪽의 강변도로에요.





파리 중심가 6구에 속해있는 Pont des Art





열흘이 넘게 지속된 비와 눈의 우울한 날씨가 드디어 잠깐 쉼표를 찍었어요.

드디어 햇님이 비추던 오후,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광합성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루브르 궁전 앞에 위치해 있기도 한 중심가의 예술의 다리는 익숙한 분들이 많을거에요.

예전에 사랑의 다리로 많은 자물쇠가 달려있었던걸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지금은 왜 안보이는지 궁금하시죠?





2008년 말부터 관광객들은 다리 옆의 난간에 자물쇠를 쓰거나 조각 한 후

자물쇠(로크 록)를 부착 한 후 아래의 세느 강으로 키를 던져

낭만적인 제스처를 취하는것이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아이러니 하게도 이것은 프랑스의 전통이 아니며 2008년 말 이후 '파리'에서만 개최되었죠.





후, 르 몽드 잡지 Le Monde는 2014년 2월에 70만 건이 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점점 교량의 구조에 잠금 장치의 무게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파리 시장청은 관광객들이 사랑 잠금 장치를 걸지 않고 "자물쇠가없는 사랑" 캠페인과

소셜 미디어 해시태그를 달기를 공개적으로 권장하기 시작했습니다.

#lovewithoutlocks

후 자물쇠들은 모두 철거되고, 예술의 다리는 지금의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예전 사랑의 자물쇠가 있던 예술의 다리의 모습 - Wikipedia





예술의 다리에서 퐁네프를 바라본 모습이에요.

연인의 다리라고 칭하는 퐁네프는 여섯번째 다리로 곧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





계속해서 바뀌는 햇빛 때문에 사진 밝기 조정이 어렵네요.

센느강은 눅진한 초록색입니다. (매일 바뀌는 신기한 마법)





물이 많이 빠진 모습인데요, 돌담에 얼룩이 져 있는 곳까지는 원래 물이 차 있어요.

강이 자주 범람하는 비교적 낮은 지역의 인도는 자주 물에 잠기곤 합니다.





반대편엔 Canal Académie 가 보입니다. 뒤로는 Institut de France 가 있어요.

처음 파리에 왔을때 너무 아름다운 건물이라 지나가며 볼때마다 궁금했었는데,

아직도 안에 들어가본 적은 없네요.





다리 반대쪽으로 보이는 Pont du Carrousel.

다리를 찍으러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화창한 하늘에 눈이 더 가던 날.





운치있는 센느 강을 산책할 수 있는 맑은 날의 여름이 얼른 오길 바라고 있어요.





오랜만의 좋은 날씨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저 너머로 비밀장소가 보이네요.

연인의 다리라 불리는 퐁네트 밑으로 내려가는 좁은 통로를 따라 걸어가면
씨떼섬의 유일한 공원 Square du Vert-Galant 을 찾을 수 있다.
씨떼 섬 끝에 서 있는 버드나무 두 그루 밑에 앉아 물의 흐름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만큼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일이 또 있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나만의 작은 쉼터이다.
-집필중인 책의 한 부분

역사적인 장소들 가운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예술의 다리였습니다.^^

다리시리즈 #1 Pont Bir-Hakeim 영화 인셉션 속 다리
다리시리즈 #2 Pont d'Iéna 에펠탑 다리
다리시리즈 #3 Passerelle Debilly 현대적 아치
다리시리즈 #4 Pont Alexandre III 화려한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