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한달살기 아니 2주살기 #07 – 아이들이 사랑한 서피랑 떡복기집
어디든 여행을 가면 현지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는 것도 여행의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것 같다.
이번 통영에서 또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었고 사전에 좀 알아보고 가기도 했다.
석박지와 오징어, 어묵과 함께 하는 충무김밥!
우동에 짜장을 넣어주는 우짜!
밀가루반죽에 팥소를 넣어 튀겨낸 빵에 달달한 꿀이나 물엿을 발라놓은 꿀빵!
장어를 우려낸 국물에 시래기를 넣어 삶은 시락국!
말린 고구마를 넣어 끓인 빼떼기죽!
신선한 해물이야 두말하면 입이 아프다.
이 중 충무김밥과 꿀빵은 제대로 된 곳이 있을까 해서 세번가까이 가게를 달리해서 먹었고 나름 우리입에 좀더 맞는 집을 찾았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아이들 보다는 우리 입맛에 좀 더 맞았던 것 같다.
해산물을 제외하고는 아이들도 한번씩 맛을 보았지만 아이들이 두번이상 찾았던 음식은 없었다.
그래도 아이들이 많이 찾았던 음식중에 하나가 떡볶이!
큰 아이가 통영에 내려가기전에 검색을 해서 찾았던 곳인데 서피랑에 위치한 떡볶이집이다.
정확한 이름은 떡볶이가 아닌 서피랑 떡복기집!
어머니보다 연세가 조금 더 되어 보이시는 할머님이 운영하고 계시는데 벌써 세번이나 그 곳을 방문했다.
떡볶이맛도 좋았겠지만 튀김에 치킨이 있었던게 큰 이유가 되었지 않나 싶다.
치느님은 진리니까.
약간은 달달한 국물떡볶이에 살짝 청양고추를 올려주시는데 청양고추덕에 달달하며 칼칼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아내나 내 입맛에도 좋았던 것 같다.
튀김은 이렇게 치킨과 김말이 야끼만두!
치킨과 김말이는 직접 만드시고 야끼만두는 시중에 파는 만두를 사서 튀기시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분식집에 납품(?)되는 당면이 들어가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르는 만두가 아니라 속이 그래도 꽉찬 만두다.
그 중 단연 인기는 우리의 치느님!
시간만 잘 맞춘다면 바로 나온 뜨끈뜨끈한 치킨을 맛 볼 수 있다.
내가 함께 방문한 날에도 주문후 다 먹어갈 즈음 떨어진 치킨을 바로 튀기시길래 치킨만 한번더 먹었다.
한솥가득 떡볶이와 튀김들!
실내는 테이블이 세개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주로 포장해 가는 손님들이 많았다.
처음 아내랑 아이들이 갔을때 할머님이 문을 닫아야 하는데 손님들이 자꾸 와서 힘들다고 푸념아닌 푸념을 하시더란다.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힘이 부치시겠지...
내가 내려가서 함께 간날은 아드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일을 도우시는 것 같던데 할머님이 이것저것 알려주시면서 일을 가르치시는 것으로 보아 나중에는 아드님이 가게를 이어받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굉장히 깔끔하게 운영한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통영여행을 갔다 현지 먹거리를 먹고 분식이 땡긴다면 서피랑한바퀴돌고 내려와 가 볼 만 한 곳인것 같다.
가격은 1인분에 딱 얼마! 이런건 없는데 보통 3천원, 5천원을 기본으로 인원수나 가격에 맞춰 주문을 한다.
아이들은 매번 떡볶이 5,000원, 튀김 섞어서 5,000원 그리고 1차먹고 2차로 치킨만 3,000원이나 5,000원정도 추가해서 먹었다.
지금까지 세번을 갔지만 5일이 남은 지금 한번정도는 더 가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아이들이 기억날만한 먹거리가 있어서 다행이다.
떡볶이라고는 하지만 통영에서의 떡볶이는 다를테니......^^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아이들과 아내가 보내는 통영에서의 시간도 이제 5일 남았네요.
저는 모레저녁에 마지막으로 내려가서 함께 올라옵니다.
지난 12월 29일에 갔는데 벌써 열흘이 지나갔습니다.
지나고 나면 두고두고 아쉽고 생각이 나고 할 것 같습니다.
벌써 좀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날이 갑자기 추워진것 같은데 모두 건강조심하세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덧붙임:
여행기의 맛집이 테이스팀이냐 트립스팀이냐 많이들 고민하실 것 같은데 여러분의 선택은 어떠한가요???^^
저는 트립스팀에 손을 좀 들어주고 싶은데 어떠신지^^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남 통영시 명정동 가죽고랑2길 25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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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수욜 ♥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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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보팅 많이 주는 곳으로 올려야죠.ㅎㅎ 오늘따라 국물떡볶이랑 따끈한 오뎅국물이 먹고싶네요.
정답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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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와 튀김의 비쥬얼만 봐도 맛이 연상됩니다. 동피랑마을만 가봤는데, 이담에 통영 가면 새로 가볼 곳이 생겼네요^^
일단 아이들입맛엔 딱 맞는거 같습니다.
저희도 나쁘지 않았고요^^
요즘 통영 시내 교통사정이 어떤지 모르겠어요... 그것만 괜찮다면 저도 딱 2주만 통영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서피랑 떡복이집~ 찜하고 갑니다~
주말 중앙시장 근처만 조금 번잡하게 느껴졌고요 그외에는 차를 가지고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아내랑 얘기를 해본것은 통영이 좀 작으니 어른들은 걸어서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다니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호돌님 오랫만에 뵈요^^;
통영에 계신가요? 이젠 끝나셨나?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라면 둘다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서드파티들을 쓰기 좀 그래서..저 자신은 둘 다 안 쓰고 있습니다.
^^
소수점님도 여행기가 많아서 트립스팀은 괜찮을거 같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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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팀이요!
ㅋㅋㅋㅋ 흥칫뿡 ~ 호돌언닝~
아 뽀돌언니 테이스팀 서포터즈지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