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car Book 연금술사] #6 자네가 꼭 그릇을 닦는 수고를 할 필요는 없었네..

in #tjcarbook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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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꼭 그릇을 닦는 수고를 할 필요는 없었네. 코란의 율법에는 누구든 배고픈 자에게는 먹을 것을 주라고 되어 있거든

그럼 왜 제가 그릇을 닦도록 내버려두셨나요?

그릇들이 더러웠기 때문이지. 자네나 나나 머릿속에 나쁜 생각이 들어가면 닦아내야 하지 않나.

좋게 일이 풀리는 것 같으면서도 산티아고는 가게 주인에게서 그곳에서 이집트 피라미드까지 가려면 더 많은 돈과 수천키로미터의 사막이 가로 놓여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현실의 이야기를 들은 산티아고는 순간 실망하게 됩니다. 산티아고의 얼굴에 충만했던 밝은 기운은 송두리째 사라져버렸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크리스탈 가게에 왔지만 산티아고처럼 그릇을 닦아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나 봅니다.
산티아고가 그릇을 닦지 않더라도 가게는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그릇을 닦는 순간에 손님이 2명이나 들어왔습니다.

산티아고의 삶의 여정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지점입니다.
살아가면서 어떤 필요를 보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한 개인에게 큰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꼭 그렇게 수고를 할 필요는 없을수 있지만요.



이 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부분은 하지 않아도 될 좋은 일을 통해서 생겼던 어떠한 '나비효과' 라는 부분이 생각이 났습니다. 산티아고는 무엇인가 좋은 느낌을 받았지만 실제로 본인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너무나 먼 곳이었다. 라는 정보 또한 알게되고 크게 실망을 하게 됩니다.

"좋은 일 --> 실망스러운 일 "

우리 인생은 이렇게 여러가지 일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앞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꽃길만 걸으세요!"

이런 이야기를 우리는 서로 주고 받죠, 이런 말을 축복의 멘트로 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꽃길만 걸을 수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좋은 일", "실망 스러운 일"
어찌 보면 새옹지마 (塞翁之馬) 의 이야기처럼 결국 어떤 일로 귀결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럼 왜 제가 그릇을 닦도록 내버려두셨나요?
그릇들이 더러웠기 때문이지. 자네나 나나 머릿속에 나쁜 생각이 들어가면 닦아내야 하지 않나

다만, 이 인생이라는 여정 길에서 우리가 하루 하루 성찰하면서 혹시나 나도 모르게 익숙해진 나쁜 관성들 이런것들을 각 계기마다 잘 닦아 주며 나의 마음과 정신을 항상 깨긋하고 정결한 상태로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결국, 이 세상, 이 우주는 나의 시야로 해석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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