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ic Catch] 조용한 체념

in #stimcity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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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holm, Sweden


조용한 체념 속에서 그는 이렇게 답장하였다. "나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이로운 일을 알려주려고 애쓰고도 행복하지는 못하였지만 사회에 대한 내 의무를 다하였다는 내적인 만족감만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은 채 오로지 자신만을 위하여 완전히 이름 없이 자신의 실험을 계속했을 뿐 이런 것을 통해서 시끄러운 혹은 무관심한 세상에서 인정을 받는 것에 대해 더는 신경쓰지 않았다. 이 시대가 아니라 미래가 자기가 한 일을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고 자기가 죽은 다음에야 비로소 자기 생각은 살기 시작할 것이라고 그는 예언자처럼 짐작하였다. 그의 편지들에게는 초조함이 들어 있지 않고, 사라져버린 명성과 잃어버린 돈에 대한 탄식은 전혀 없으며 위대한 인내심의 바탕을 이루는 비밀스런 확고함만이 나타나 있다.

_ 정신의 탐험가들, 슈테판 츠바이크



二天十七年 六月十四日




Unit 307.
Photo by @kyoto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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