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은 지속 가능할까? Is Stepn possible to survive in the market?

in #stepn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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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3 APP의 대표주자가 되어 버린 STEPN! 지속가능한가? (Web3의 돈은 누가 주는가?)

필자가 작년 말쯤, 이쪽업계에 투자를 많이 하는 지인을 찾아갔다.
요즘 블록체인쪽이 정말핫했기 때문이다.

엑시나, 몇 개의 블록체인 게임들이 회사 밸류가 수천억으로 뛴 것을 넘어서, 그들이 발행한 토큰가치만도 '조' 단위가 넘어서는 상황이 발생했던 이유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서 였다.

내가 궁금했던 부분은 이 부분이었다.

P2E 게임에서 그 돈은 도대체 누가 주는 것일까??

엑시로 필리핀에서 집을 사고, 생계를 이어갔던 사람들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그 코인의 가격이 일정기간 돈이 될만큼 버텨 주었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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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월부터 22년 1월 정도까지는 버텨 주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아무리 돈을 잘 돌린다고 해도, 크립토 시장이 다운되기 시작하면서 엑시의 토큰도 급속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유틸리티 토큰은 고점대비 99% 폭락이 되었다.

99% 폭락!!

익숙한 수치인데, 스테픈과 비교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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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도 99% 폭락이다. ㅎㅎ

스테픈팀은 과거 엑시를 언급하면 반면교사를 삼고 있다. 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소각모델이 정교하게 잘 짜여져 있었어도, WEB3의 유틸리티 토큰은 내려갈 수 밖에 없는 구조였던가?
(대부분이 다 이런것 같다.)

돈을 잘 벌지 못하게 되면, 사용자들은 실망하고 결국 떠나가게 된다. 스테픈도 이것을 지켜내지 못했고 결국 많은 유저들이 떠나게 되었다.

그럼 여기에서 잠깐 스테픈의 Tokenomics 를 하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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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교하게 짜여져 있지만,
중요한 질문을 해보자!!

유저들의 돈은 결국 누가 주는 것인가?

GST인 유틸리티 토큰은 무한 발행이다. 결국 사람들이 내다파는 양이 더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가게 되어있고
내다 판다는 것은 제품의 비전에 대해서 더 이상 GST 를 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팔게 되는 것이다. (콘텐츠가 떨어지거나)

쓸 가치가 있다! --> 이것은 프로젝트의 신뢰이고 믿음이다.

몇 번의 하락 이벤트를 통해서, 기존 스테픈의 많은 유저들이 운영진에 대해서 신뢰를 잃게 되었고 많이 떠났고
남은 사람들은 GST를 계속적으로 팔게 되었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 유저들을 오래 남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했던가?

바로, 새롭게 돈을 쓸 곳이 필요했었다. 그 부분에 있어서, 개발팀은 새로운 렐름을 여는 것을 선택했고
아쉽지만, 코어의 핵심을 잡지 못하고 확장으로 해결하려고 했던 그들의 솔루션은 작동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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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만에 70%의 폭락이라니.. 이더 렐름들어가셨던 모든 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이것으로 보면, P2E에서 중요한 것은 한가지의 원칙이 나올 것 같다.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떨어지거나 없어졌다고 판단된 순간, 유저들은 실망하고 떠난다.

떠나면 NFT 판매 거래가 떨어지고 수수료를 주 수익원으로 하던 개발자의 수익도 줄어들거나 없어진다.
그럼 반대를 생각해보자.

돈을 계속 잘 벌게 해준다. 그럼 유저들은 실망하지 않고 계속 머문다. 그리고 재구매를 하거나 소문듣고 신규 유저가 들어온다..

딱, 이때가. 3-4월 달 이었던 것 같다.
개발팀의 입장을 보자, 결국 수익을 올리려면,

1.기존유저의 재구매를 만든다
2. 신규유저가 구매를 하게 만든다

어찌되었든 1, 2번이 참이 된다는 전제는 돈이 잘 벌린다는 것이다.
그럼, 개발팀은 유저들이 돈을 벌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근데 여기에서 스테픈이 가지는 강력한 추가 무기가 하나 있다. 그것은 그냥 게임이 아니라 피트니스 게임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오래 하면 할 수록 몸이 건강해 진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점 때문에 스테픈에 투자를 하게 되었고 이런 폭락장속에서도 매일 매일 운동을 하게 하는 내 자신이 대견하면서 스테픈을 계속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같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건 잘 모르겠다. 대부분 투자로 접근한 사람들은 떠났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건강해진다 + 돈을 벌게 해준다는 가치를 주기 위해서 최근 스테픈은 재구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업데이트 예고 했다. 바로

GMT 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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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개발팀과 투자자들의 보상과 같이 걸려있는 이들에게는 꽤나 중요한 거버넌스 토큰이다.
개인적으로 이것은 좀 늦게 나오리라 생각했지만, 꽤 빨리 카드를 쓴 이유는 이더렐름이 그들의 생각처럼 잘되지 않았기 때문에 히든병기를 최대한 빨리 꺼낸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지금이 스테픈의 위기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본다.

GMT 어닝을 하게 되면 일단 GST 와 둘중에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방압력은 확실히 분산 될 것이고, 이것으로 분명 충성도 있는 유저들은 재구매를 할 것이다. (이미 몇일사이에 바닥가가 오르고 있다.) 그리고 몇 몇 사람들이 돈을 벌게 되면, 또다시 스테픈으로 돈을 벌 수 있다라고 소문이 나면 사람들은 "구관이 명관일세" 라고 하면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뭐랄까?
아직 나는 아직 좀 중립적인 입장이다. 그렇게 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되었다가 또다시 빠르게 하락할 수도 있다고도 생각한다. 왜냐하면, 결국 계속적인 안정성이 없다면, 사람들은 실망할 것이고 또다시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Web3 세계에서 유행어가 있다 바로 "찍먹" 이다.
초기에 상장빔을 맞고, 번쩍 올랐을 때 들어가서 우루루 돈을 벌고 떠나는 것이다.
오죽하면 NFT 의 약자가
#N너한테 #F팔고 #T튈거야 가 되었던가.

스테픈은 2분기 매출액이 1,400억 정도를 벌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 돈은 결국, 많은 사람들이 이들이 준 비전을 믿고 많은 돈을 넣어서 만들어낸 것이다.
이 유저들과 계속 공생을 하고 싶다면,

안정성 있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에서 안정성 있는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면

1. 신규 유저가 계속 들어와서, NFT를 받아주면서, GST를 계속 태운다거나
2. 개발사 입장에서 지속적인 사자주를 소각을 해야 하는 방법 (GST나, NFT를 사서 소각한다.)

내 생각으로는 2가지 밖에는 없어 보인다. 나머지는 그냥 기존 유저들을 짜내면서 시간을 더 벌어가는 것이다.
아 한개가 더 있겠다. 바로 암호화폐 불장이 와서, 걍 막 오르는 것이다.ㅎㅎ (모두가 행복한)
아마 스팀잇 유저들은 이런 부분을 경험해 봤으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현재 스테픈 팀에서는 비공식적으로 2번옵션인 Burning 을 비밀스럽게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더렐름은 너무 비싸서 못하지만, 이미 0.05 달러 센트가 되어버린 GST는 어느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오를 이유가 없는데 49원?까지 떨어져서 0.5 솔 까지 떨어진 바닥 신발가가 빠르게 1솔로 회복된 것을 보았다.)

개인적으로 이런 방법은 아직 초기 방법이고, 얼마나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이들도 불안감이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스테픈 팀도 돈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외부 협업 등
(보험사, 운동화 판매, 등등)을 통해서 돈을 더 벌면서 더욱더 적극적으로 소각을 해준다면, GST 가격도 안정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스테픈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은 욕심이지 않나 생각한다. GST가 500원만 되면 너무 행복하고
100원 정도만 유지해 줘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ㅎㅎ
이런 어느정도의 상한선이 있고, 일정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게 계속 유지만 해준다면 오히려 이런 안정성 때문에
더 많은 유저들이 올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강한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 버티는 놈이 강한 놈이기 때문이다.

스테픈이 망하지 않고 오래가기를 희망해 보며, 이런 부분에서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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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스테픈의 경우 너무나도 급하게 커지는 바람에 다른 수단을 마련할 틈이 없이 올라갔다가 떨어진 케이스라고 보여집니다.

운동을 함으로써 건강이 좋아진다, 이런걸 활용하지 못하면 자체적으로는 그냥 폰지 돌려막기밖에 아직은 안되는 것 같아요.

네넵 맞습니다. 굉장히 좋은 프로젝트라고 여전히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본인들이 계속 이야기하는 오래가게 해주는 방법에 대해서는, 돈을 파팡 벌게 해주는게 아니라, 은글슬쩍, 안정성 있게 벌 수 있으면서 운동의 효과를 배가하면서 + 좋은 커뮤니티 구축 +재미있게 할거리 증가 등등으로 잘 개발해 주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해 봅니다.

헛 바로 댓글 주셨네요!

카피캣들이 수십 개가 나왔는데 적어도 초반 가격 펌핑은 유지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이 분야는 아직 돈이 들어오고는 있고 시장의 관심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원조이자 업계 1위인 스테픈이 좀더 운영을 잘하면 이것만 살아남을듯.

그쵸. 1400억 수익 얻은것을 소탐대실하지 않고 이들이 지혜롭게 잘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web3의 대장이 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플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ㅎㅎ

스팀 입문 환영하고요, 축하합니다. 글을 읽으며 혜안에 감탄합니다. 리스팀하고 보팅합니다. @kk2/ @mint1 / @kk7 / @chan1 계정으로 자동 보팅 설정합니다.

감사합니다~ :)

스테픈을 선택한 이유는 M2E의 가장 많은 유저수였습니다. P2E에서 결국 본질은 재미라면, M2E는 건강 아닐까싶어서요. 많은 유저는 강력한 커뮤니티 파워를 갖게되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영역 확장도 가능하지않을까 싶어요. 카카오톡이 메신저로 시작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는것처럼요.

네, 맞는 말씀 입니다. 하지만 현재 유저들이 많이 떠났고 성장세도 크게 둔화된 상태인거 같습니다. web3 유저들은 보상에 굉장히 민감한데, web2와 web3 사이에서 스테픈이 잘 밸런스를 잡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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