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622.
별 하나 없는 새벽하늘이 비를 뿌리고 지나가더니 다시 칠흑빛으로 모든 것을 휩싸 안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정적으로 가득한 시간입니다. 먼동이 트기를 기다리는데 소리죽여 오는 발소리 같은 소리를 내며 빗줄기가 다가옵니다.
요즘 장사하는 분들 얘기가 손님이 없어 장사가 안돼도 너무 안 된다고 합니다. 우선 길에 다니는 사람들이 없고 다들 돈이 없다고 아우성이라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한 마디 씩합니다. 거기다 추석 밑이라 돈을 쓰지 못한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그렇지만 추석은 언제나 돌아오고 돈이 많다고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어쩌나 있는척 하고 싶은 사람들이 돈자랑을 하지 진짜 부자는 절대 돈얘기를 꺼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옷차림도 검소하고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씀씀이가 헤프고 남들 앞에서 자칭 부자라고 하는 사람들치고 부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성실하게 일해서 번 사람들은 그 과정을 생각해서 함부로 쓰고 자랑도 하지 않습니다. 주변에 버는 대로 쓰고 저축도 하지 않는 사람이 흰소리까지 하며 사는데 알고 보니 월세를 살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 다음에 나이들면 영세민 타 먹고도 얼마든지 산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그런 사람들은 언제나 즉흥적입니다. 평소에도 계획성이 없는 데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기죽기 싫어 어디 카페라도 가면 먼저 카드를 꺼냅니다. 무슨 행사가 있어 회비를 걷을 때에도 오만원 걷자 하면 십만원씩 하자고 앞장을 섭니다. 남들에게 인심도 잘 쓰는 편입니다.
그렇게 앞장서서 무슨 일이나 잘 할 것 같은데 조금 지나면 불평이 생기고 본인이 먼저 지치기도 합니다. 누구는 서운하고 누구는 내가 그렇게 잘 해주었는데 돌아오는 게 없다며 관계도 서먹해지고 열정도 식어버립니다. 그리고 회복할 수 없는 단계로 갑니다.
무슨 일이나 차분히 계획을 세우고 검토해서 차근차근 진행하는 일이 실수가 없고 끝까지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길에 하루쯤 가서 ○○씩 눕는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9월 13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9월 14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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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사흘, 열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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