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543.

in #steemzzang6 months ago

무슨 영문인지 몰라도 아침에는 유리문이 얼어붙을 정도로 추웠습니다. 문이 열리지 않아 발로 차서 떼고 열어야 했는데 낮이 되면서 차츰 푸근해 지더니 지금은 영상기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럴 거면 무엇 때문에 아침에 그렇게까지 추웠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길이 녹다가 얼어붙어 울퉁불퉁하고 까딱하며 미끄러지거나 발목을 접질리기 쉬워 간신히 한 걸음 옮기며 걸어갑니다. 거기에 자기 집앞에 쌓인 눈을 길로 밀어내는 얌채 같은 사람 때문에 더 미끄러운 곳이 있습니다.

그런 곳은 언제나 빙판이라 다른 길이 있으면 돌아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보다 못한 옆집 아저씨가 어디서 연탄재를 구해다 뿌려줍니다. 그도 하루 이틀이지 이번에도 또 자기 드느드는 문앞만 쓸고 그대로 큰 길에 밀어놓자 점잖으신 아저씨께서 한 말씀하십니다.

옆집까지는 아니어도 내집 문앞은 쓸고 살아야지 이렇게 눈을 밀어내기만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하자 그동안 도움을 준 공은 어디로 귀양을 보냈는지 대뜸 한다는 소리가 아저씨가 변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계속 눈을 쓸어주기도 하고 연탄재를 뿌려주기도 하더니 왜 힘도 없는 사람에게 눈을 치우라 말아라 하느냐고 따집니다. 한 번 잘 해주었으면 끝까지 잘 해 줘야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러느냐고 목청을 높이고 덤비는데 지나가는 사람들도 무슨 일인가 하다 발길을 돌립니다.

아무래도 아저씨는 말로는 이길 방법이 없을 듯한데 말씨름 그 정도면 빨리 자리를 뜨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을 보아주려거든 ○○ 내 보아주어라.”


남의 일삼 년 내 보아주어라
빠짐표 안에 알맞는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1월 17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월18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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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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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 삼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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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 삼년

좋은 이벤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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