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픔을 줄이는 방법>
---천 양 희---
빛의 산란으로 무지개가 생긴다면
사람들은 자기만의 무지개를 보기 위해
비를 맞는 것일까
빗속에 멈춰 있는 기차처럼
슬퍼 보이는 것은 없다고
까닭 모를 괴로움이 가장 큰 고통이라고
시인 몇은 말하지만
모르는 소리 마라
오죽하면
슬픔을 줄이는 방법으로 첫째인 것은
비 맞는 일이라고 나는 말할까
젖는 일보다 더 외로운 형벌은 없어서
눈이 녹으면 비가 되는 것이라던
선배의 말이 오늘은 옳았다
빗소리에 몸을 기댄 채
오늘 밤
나는 울 수 있다
전력으로

눈이 녹으면 봄이 되지요 라는 후르츠 바스켓 대사가 생각나네요
우는 것도 눈치보며 울어야하나.... ㅠㅠ
빗소리가 더 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