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 (올드스톤의 횡설수설) 일본은 도데체 왜 저럴까? 발생학적 기원

in #steempress5 years ago (edited)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정서적으로 그리고 사고방식에서는 서로 많이 다르다는 것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개인이나 국가나 서로 다른 것이 정상이다. 서로 같으면 오히려 문제가 있다. 같으면 서로 한국이니 일본이니 할 필요가 없다. 그냥 같이 살면된다. 아마 한국과 일본이 이렇게 따로 존재하는 이유는 서로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따로 따로 사는 것이 서로 행복하기 때문일 것이다. 일제 식민지를 우리가 싫어하는 것도 서로 다른데도 불구하고 같이 살자고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일본이 우리나라 기업에 수출규제를 한다 안한다 소란스럽게 굴고 있다. 우리로서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언론에서 이미 많은 보도가 있었지만 일본의 이런 행동들은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납득하기도 어렵다.

일본의 행동은 잘못은 자신들이 해놓고 우리가 화를 내니까, 자신의 잘못은 돌아보지 않고 화를 내는 것이 더 큰 잘못이라고 오히려 화를 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지금 일본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아마 이런 것 때문에 한국과 일본을 가깝고도 먼나라라고 했나보다.

일본은 왜 이런 방식으로 행동을 해서 우리의 화를 더 돋구곤 할까 ? 이런 경우는 정치적 경제적 분석보다는 역사적 통찰로 접근하는 것이 일본의 행동을 설명하기 쉬울 것 같다. 저는 일본의 이런 행동의 이면에는 메이지 유신 당시의 사고방식이 지금까지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메이지 유신이후 일본은 근대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근대국가를 이끈 샤츠마 죠수 지방의 정치인들이 지금까지 일본을 이끌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후에도 샤츠마 죠수사람들을 그래도 살아 남았다. 통상 그런 전쟁이 끝나고 나면 정치주도세력의 교체가 일어난다. 그런데 일본은 그런 일이 없었다. 독일과 일본의 차이는 바로 그런 면에 있는 것이다.

한때 잠시 일본 민주당이 집권을 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에 불과했다. 무라야마 담화라고 하는 것도 일본의 예외적인 정치지형에서 나온 예외적인 조치였을 뿐이었다. 메이지 유신이후 일본의 주도세력들이 당시의 조선을 보는 시각은 아베 수상이 지금의 한국을 보는 시각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사이고 다카모리를 중심으로 한 메이지 유신의 주도자들은 정한론을 주장했다. 한국을 정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아베 수상의 사상적 기저에는 사이고 다카모리와 같은 사고방식이 깔려 있는 것 아닌가 한다. 힘이 약한자가 힘이 강한자에게 덤벼드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무라이적 사고방식 말이다. 그들에게는 윤리적 가치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었다. 메이지 유신으로 일본은 근대국가가 되었지만 그들의 근대국가는 가치나 정의 윤리 도덕의 담지자가 아니라 오로지 강력한 힘을 의미했을 뿐이다.

메이지 유신이후 조선이 식민지가 되고 그 이후 우리는 해방이 되었다. 그러나 가만히 보면 우리는 결코 해방된 것이 아니었다. 정치, 군사, 외교적으로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났으나 여전히 우리는 일본의 경제적 지배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우리는 몰랐을 뿐이다. 우리가 열심히 돈을 벌면 그 수익의 대부분은 국내로 흘러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일본으로 나가버렸다. 낙수효과가 우리 국내가 아니라 일본으로 흘러들어가버린 것이다. 이것이 식민지적 수탈과 뭐가 다를까 ? 다른 것이 있다면 우리가 그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준비를 안한 것일 뿐이다. 지금 우리 국가경제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그런 준비를 하지 않은 댓가를 치르는 것일 뿐이다.

가만 생각해보면 소득주도성장보다 오히려 그런 기술들을 개발해서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듯 하다.

지금 일본은 21세기를 살고 있지만 한국을 보는 눈은 19세기 중반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아베 수상의 신경질적 반응을 설명하기 어렵다.

신문을 보니 정부가 일본과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정확하게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일본도 해결방안을 내놓은 것 같다. 제3국을 통해서 이문제를 중재하자는 것이다. 아마 일본도 이문제를 계속 끌어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제안을 했다고 본다. 일종의 출구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일전에 제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 문제를 논의토록 해야 한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일본의 제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당장의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결코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일본이 언제든지 다시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정부가 일년에 1조식 자금을 투자해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사실 소득주도성장보다 그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기술을 개발하고 그래서 기업을 만들면 당연히 취업도 늘것이고 그러면 생활도 나아지는 것 아닌가 ?

어제 우연히 유니클로 매장 근처를 지나다가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시민사회에서 별로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하지 않는 것 같은데로 사람이 없었다. 언론에서는 불매운동이 별로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공개적으로 강요하는 식의 불매운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국민들이 상황을 직시하고 냉정하게 우리 국민 개개인이 어떤 방식의 소비행위를 해야 하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개인의 성찰에 바탕안 조용한 불매운동은 점점 더 퍼져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비록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나, 나중에 아베의 행동을 고마워해야 할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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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열심히 돈을 벌면 그 수익의 대부분이 일본으로 간다니...몰랐습니다.

올드님은 일본행태의 원인을 멀리까지 내다 보시네요

저도 주말에 모 단체에서 일본문제 얘기한 적있는데..
단순하게 아베는 지지율확보를 위해 "적"이 필요했을 뿐이다라고 결론내렸거든요
경제는 실제로는 대부분 정치적 이유로 움직이고
일본에는 한국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면 무조건 좋아하는 부류들이 있지요.
(우리나라도 최근까지 선거를 앞두고 늘 간첩이나 북한 도발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있게했었던것 처럼요- 영화 흑금성처럼 그랬을거라 생각됩니다. )

아무튼 아베의 조치로 그의 지지율은 오르는 모양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9/2019070901208.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저는 일본물건은 좀 멀리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방사능, 세슘이 걱정되서요. 핵발전소 사건이후 일본맥주 세계수출분의 63%를 몽땅 한국민이 마셔버린다니 우리 좀 너무 무감각한거 아닌가 싶어요

한일 관계의 진정할 발전은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더 많이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내부에 친일 부일세력들이 들끊고 있으면서 대등한 관계를 요구할 수는 없겠지요
전 김무성과 자한당 일부 의원들이 한일협정 운운하는데 정말 참을 수 없었습니다.
전 국민의 결연한 의지가 없으면 한일관계는 항상 왜곡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아베가 가장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반한 감정을 선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제 백화점 갔다 예쁜 그릇 매장 앞 바로 패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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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수익이 일본으로 가고 있다는 것은 몰랐네요. 꼭 미국의 세금이 영국와 로마 교황청으로 넘어가는 것과 비슷하군요.

미국의 세금이 영국과 로마로 가는 것은 잘 몰랐습니다.

원래 가까운 나라끼리 외교적 통상적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유럽연합도 우리 눈엔 연합체라서 별 문제 없어보이지만, 독일과 폴란드 사이만 해도 한국과 일본처럼 역사에 대해서 굉장한 분노가 있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독일이 반성하는 스탠스를 취한다고 생각하지만, 폴란드에서는 독일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보지 못했다고 하네요.

사실 폴란드는 독일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못했지요.
그래서 국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이 없으면 사과도 받지 못하고 또 당하니까요.

저만이라도 아사이 않마시겠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 만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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