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라 쉰다.

광복절이라 쉰다.
그러나 기쁘지 않다.
광복의 의미도 메마른 땅에서마저 뿌리 뽑힌 꽃처럼 시들해진다.
광복의 기쁨은 엄한 사람들이 다 망가트렸다.

그러고 싶은지
진정 광복의 의미를 알고 광복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강도짓 도둑질 한 놈들을 옹호하는 꼴이라니
우습고 밉다 못해 어쩔 수 없이 잔치 마당도 따로 차리기는 했던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피는 못 속인다더니
정말 그런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