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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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개였나...?/cjsdns

연일 오던 비가 멈추고 날이 개였다.
호명산 위로 구름은 걷혀 올라가고 해님이 얼굴을 간간히 내민다.
이게 며칠 만에 보는 해인지 무척 반갑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일주일 정도 도 안될 거 같은데 무척 오랜만에 보는 거 같다.

그러나 날이 완전히 개인 것인지는 모르겠다.
주간 예보를 보면 이달 말까지 계속 비가 예보되고 있다.

!

날자별로 시간대별 예보를 보면 오늘 새벽에도 비가 왔고 저녁 9시부터는 비가 계속 내린다는 예보다.

오늘 저녁부터 시작된 비는 내일 오전 오후 계속 내린다고 되어 잇다.
날이 개인 거 같으나 개인게 아니다.
웃고 있으나 웃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하늘이 개인게 아니다.
내리던 비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거 아니가 싶다.

사실 날이 개이려면 개부심이란 것을 한다.
아직 그것은 아니다.
장마가 끝나려면 비가 오다 말다 하다 끝날 즈음에 다시 엄청난 비가 와서 갯가의 진흙등 지저분한 것을 싹 쓸어 거고 반짝 날이 드는 개부심이란 걸 한다.

그걸 해야 장마가 끝난 것인데 아직 아니란 이야기다.
물론 그런 개부심이 없이 그냥저냥 끝나는 장마도 있다.
그러면 그건 더 찜찜하기도 하다.
일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거랑 다를 바 없이 그 찜찜하게 그런 경우도 있다.

사람들이 바라기는 장마도 태풍이고 조용하게 지나가기를 바라는데 이상기온으로 그게 그렇지 않은가 보다.
날씨가 사람들을 향해 성질을 부리고 해코지하듯 그렇게 심술궂게 구는걸 지구촌 곳곳에서 이젠 자주 본다.

지구라는 동물, 등이나 품에서 모든 생물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인간들이 지들 편한 대로만 마구잡이로 파헤치고 헤집어 놓으며 방귀질에 저질로 하품질까지 도를 넘게 해대니 그만 좀 그러라고 적당히들 하라도 몸을 흔들어 대는 게 아닌가 싶다.

하늘을 내다보니 구름이 잔뜩 다시 몰려오는 거 같다.
그러나 당장 비를 내릴 거 같은 먹구름은 아니다.
아체에서 날아온 동영상에도 폭풍우가 몰아치던데 그저 큼 피해가 없으면 한다. 지인의 집이 지대가 낮은 곳에 있는 것을 지난번 여행에서 봤는데 그곳도 큰비가 온다 하면 걱정이 된다.

스티미언 여러분 모두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날씨에는 더욱 안전이 최고입니다.
안전이 곧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07/19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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