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리가 좋아하는 마리

in #steem2 years ago

안녕! 우리가 좋아하는 마리/cjsdns

안녕 마리!
마냥 불행할 것만 같았던 마리
그 마리에게
어린 새 같은 아이들이 몰려와서
우리는 당신을 좋아해요, 당신을 사랑해요.
그런 말을 들으며 행복하게 죽었다.
그의 머리에는 아이들이 만든 화환이 씌워졌고
마리의 관은 어린아이들에 의해 온통 꽃으로 꾸며졌다.
마리의 관을 메고 나갈 때는 아이들이 메겠다고 달려들어 메었다.
그리고 마리의 무덤은 아이들에 의해 일 년 내내 꽃으로 치장되었다.
마냥 불행할 것만 같았던 마리
마리는 행복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를 혐오하고 질시하며 놀리던 아이들이 그를 사랑했고
그를 사랑한 아이들이 올바르고 행복해졌다.
생각한다.
나도 그때 그 아이들 속에 있지 않았나 싶다.
그런 생각이 든다.
안녕! 마리!
우리가 좋아하는 마리!
사랑을 깨우쳐준 마리!
영원히 행복해라, 영원히 사랑하라.
아이들의 외침이 울림으로 아직도 떠돌고 있는
오늘 들은 가장 아름다운 말
안녕! 우리가 좋아하는 마리...

감사합니다.

2024/08/20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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