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 없는 일

알 수 없는 일/cjsdns

알 수 없는 일이다.
늘 하던 대로 했다.
그런데...

왜 이렇지, 이상하네 를 느낀 것 일주일쯤 됐다.
삼시 세끼 주는 대로 잘 먹고 늘 한자리에서 일을 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해서 뭐야, 뭐야 하며 살펴보니 뭔가 잘못됐다.
늘 놀던 그 마당인데
늘 하던 대로 그대로 했는데 뭔 일이지...

아무래도 나도 모르는 사이 지진이라도 났는가 보다.
아니면 나도 모르게 지구의 경도나 위도가 바뀌었나 보다.
아직도 알 수 없는 상황
잊는 것도 알아야 잊을 건데

속상 헤서 여태껏 잤다.
아침 운동을 갔다가 온 아내, 아직 자고 있네, 정말 자고 있네라며
아침상 차려놓고
여보 밥막자, 여보 아침 먹자를 외친다.

참 모를 일이다.
어떻게 된 거지...

2029/03/29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