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도 있구나

in #steemlast month

이럴 수도 있구나/cjsdns

잠에서 깨어 보니 혼자서 떠들던 휴대폰이 반긴다.
뭐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듣겠다고 틀어 놓은 것은 이게 안닌데 하면서도 귀를 당겨 간다.
이건 뭐지 하고 확인해 보니 "모르는 여인으로부터의 편지" 다.

그간 여러 개의 소설을 들어왔지만 좀 색다르다 싶어 귀를 쫑긋 하며 듣게 되는데 이유는 들을수록 재미가 있어가 아니라 우리의 정서로는 이해가 안 되는 사랑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사랑하는데 이해 못 할 것이 뭐가 있겠냐 하겠지만 절절한 사랑치 고는 너무나 가슴도 아프고 또한 삶을 그렇게 살아오고도, 주인공이 이야기하는 그런 사랑이 가능한가, 물론 소설이니 뭐라 할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소설은 거기까지인데 오늘 이야기는 소설 이야기가 아니다.
아는 게 너무 없다 보니 새로운 사실에 놀라게 되는 것이다.
오늘은 마치 대 발견이라도 한 느낌이 든다.

그것은 작가, 슈테판 자무엘 츠바이크, 를 들어본 적도 없는 너무 모르는 사람이다 보니 작가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겨서 알아보니 역시 나는 아는 게 너무 없는 사람이구나 싶은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유대계 작가로 1920년대에서 1930년대 사이에 전 세계에 명성을 얻는 작가이며 전기소설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다음에 나오는 대목이 눈길을 끈다.

자신이 유대인이기는 했지만 본인은 정작 생애 전반에 걸쳐 유대인이 유럽 상류층에 동화될 수 있다는 태도를 견지했고 자신 혈통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한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오늘 주목하는 부분이 나온다.
츠바이크 본인은 그리 생각하면서도 정작 시오니즘을 창안한 "테오도르 헤르츨"과 평생에 걸친 절친이었다는 것이다.

그럼 시오니즘은 뭐고, 시오니즘을 창안한 "테오도르 헤르츨"은 누구야 하고 찾아보니
시오니즘은, 과거에 나라 없이 떠돌던 유대인들이 그들 조상의 땅이었던 팔레스타인 지방에 유대 민족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던 민족주의 운동이었으며 테오도르 헤르츨 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시오니즘 운동을 했다고 한다.
그는 결국 꿈을 이루어 내 이스라엘이란 나라가 만들어지는데 공헌했다.
하여 국부로 칭송을 받고는 있으나 정장 독립국이 되는 것은 보지 못하고 44세의 젊은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내 거 오늘 주목하는 것은 이 사람의 종교가 유대교가 아닌 무종교이며 무신론자라는 것이다.

나는 여태껏 이스라엘의 건국에는 유대교를 믿는 종교지도자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동지들의 힘을 모아 만든 나라로 알았다.

그런데 이스라엘 건국에 크게 기여하고 국부로 칭송받는 사람이 유대계 사람이기는 하나 유대교인이 아닌 무종교자이며 무신론 자라는데서 충격을 받았으며 세상에는 이런 일도 있고 이럴 수도 있구나 생각하게 된다.

감사합니다.

2024/07/23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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