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스코판 이야기)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미국의 세계 제국
페이스북이 리브라를 발행하기로 한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각하도록 만든다. 원래 세상사란 복잡하게 보면 복잡하기 이를데 없고 간단하게 보면 지극하게 간단한법이다.
먼저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리브라는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 같다. 이점은 거의 모든 분석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인 듯하다. 저도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아직까지 암호화폐는 제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아마도 리브라는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미 벌써 미국 의회에서는 리브라의 발행과 관련한 청문회를 연다고 한다.
내막은 알 수 없으나 저크 버그가 리브라 발행을 공포했을때는 그와 관련된 거의 모든 준비와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브라 발행에 노드로 참가하기로 한 회사들을 보면 모두다 세계적인 수준의 회사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척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참가한다는 것이다.
저는 리브라 발행과 제도권 도입은 사실상 결정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미의회의 청문회는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그럼 왜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발행에 뛰어 들었을까 ? 페이스북의 입장에서는 사업의 확장을 위해 암호화폐를 통한 사업영역 다각화를 생각했을 것이다. 제가 리브라를 발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떠올렸던 생각은 은행과의 경쟁이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 유사한 생각를 한 분석들도 많이 나왔다.
그러나 그것은 경제적인 측면만을 고려한 것이고 그 이면의 정치적인 측면도 고려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 계정들을 통제한다면 전세계를 다 통제할 수 있다. 중국이 페이스북을 허용하지 않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만일 페이스 북 계정을 통해 송금이 이루어지게 되면, 페이스 북은 전세계의 거의 모든 자금흐름을 장악할 수 있다. 테러관련 자금의 이동이나 자금세탁을 위한 돈들도 리브라를 통해 왔다 갔다 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페이스 북은 그런 자료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의 정보기관이 그 뒤에서 자금의 흐름을 들여다 볼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리브라를 통해 세계를 완전하게 통제하려 한다면 지나친 것일까 ?
이 외에도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은 리브라를 통한 어머어마한 규모의 레버리지 창출이다. 주크 버크는 노드를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팔고 천만달러정도씩을 거두어 들였다. 아마도 리브라의 본사인 칼 리브라의 자본금 절반 정도는 본사에서 내고 나머지 절반은 노드 운영사로부터 받았을 것이다. 노드 운영사들이 자본금 만큼의 주식을 받았는지 아니면 노드 운영권만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 받았을수도 있고 못받았을 수도 있다. 페이스 북은 리브라 발행을 통해 수익을 거두고 또 주식을 통해 수익을 거둘 것이다. 리브라는 그런 주식을 담보로 달러에 페깅될 수 있다. 추가로 달러를 담보로 맡기지 않고도 자본금 만으로 리브라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주식의 가치가 올라가면 갈수록 리브라의 발행량도 늘어날 것이다. 정확하게 리브라의 발행시스템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리브라는 자본금에 페깅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가치가 담보된 리브라는 달러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수도 있다. 1-2년전에 제가 포스트에서 비트코인이 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지금의 달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가격을 달러로만 받는다고 해서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다 잘 알고 계실 것이다. 그 이전에 달러는 금으로 바꿀 수 있었다.
최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를 위안화로도 받는다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행동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미국도 달러의 안정성을 오로지 사우디아라비아에만 기댈 수는 없는 법이다. 그래서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이 필요했고 그것이 비트코인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비트코인은 여러가지 많은 문제가 있다. 지금 갑자기 폭등을 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지나치게 많은 전기를 사용하며 전송속도가 늦다. 더구나 앞으로 반감기가 오고나면 채굴하는 비트코인으로 채굴장을 돌릴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 저는 비트코인은 시간이 지나면 무의미한 데이터의 축적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방법으로든 비트코인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기 어렵다. 그래서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상승은 잠정적인 현상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물론 제말 믿고 투자해서 손해볼 수있으니 양지하시기 바란다.
그렇게 되면 암호체계가 무너진다. 따라서 달러의 기능을 안정적으로 보장해 줄 수 있는 수단의 하나로 리브라는 매우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물론 달러의 가치는 리브라 하나만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그것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고려될 것이다.
상기한 내용을 종합해 본다면 페이스북의 리브라는 미국이 세계패권을 유지해나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중국의 텐센트도 노드 운영에 참가한다는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텐센트도 리브라 송금체계로 들어올 수 있다. 그러면 중국도 미국의 감시 눈안에 들어온다.
미국 정말 무섭다. 세계 제국이 그냥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단순한 세계적인 기업이 화폐를 발행하는 관점이 아니군요.
음모론적 관점에서 보니 그런 것이지요. 사실은 안 그럴 수도 있어요
미국이 무서운 나라긴 하네요
리브라는 미국의 암호화화폐 세계 재패 음모인가요? ㅎㅎ
미국 같은 나라나 페이스북같은 회사가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쉽지 않겠지요
미국안에 있는 유대인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꽤 여러번들었는데
잘 정리는 안됩니다.
미국도 무서운 나라지만 그 안에서 세력을 형성한 유대인기업과
그 자본으로 세계 곳곳에 뻗쳐놓은 그 그물망같은 사슬들이 아주
무섭단 생각입니다.
오늘도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금융자본은 유대인들이 다 장악하고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겠지요
저도 리브라가 향후엔 비트을 넘어설거라 생각드네요.
저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결국은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힘없는 코인들은 사장되고 실제 거래가 이뤄질것 같은
리브라를 중심으로 코인시장이 재편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전 당연히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브라가 암호화폐의 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의 위치가 애매해지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음모론으로 치부하지만, 이미 거대기업들이 다 그들 손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제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일 듯 합니다. 따라서 저는 리브라가 세계통치를 하기 위한 기축통화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네 리브라도 미국의 달러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겠지요
아주 재미 있는 관점에서 리브라 사태를 지켜보고 계시는군요. 페이스북은 정보 보호와 관련한 우려 때문인지 리브라의 운영에 대해서는 본사가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재단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미국 정부는 리브라 재단에 압력을 행사해서라도 불온한 돈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할 수 있으려고 하고요. 또 사실상 자금세탁을 방지하는 법에 대해 국제적으로 공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불법자금에 대해서는 리브라도 방어만은 할 수 없을 겁니다. 이러한 불법자금 통제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에는 중국도 빠질 이유는 없을 겁니다. 물론 미국이 독자적인 세계패권을 장악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그것보다 설득력이 있는 것은 아무래도 과두체제가 아닐까 해요. 미국이 중국을 찍어누르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는 관측도 많거든요. 중국은 죽기에는 너무 많이 커 버렸어요. 미국도 중국의 붕괴를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으니까요.
또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은 저와 비슷하시군요. 그래서 저는 이오스나 스팀과 같은 "플랫폼 코인"위주로 모으고 있어요. 결제형 코인은 그 기능이 제한적인 데 반하여 플랫폼 코인은 아주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거든요. 미래는 새로운 "물물교환" 시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과거에는 물물교환이 아주 어려웠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통화"나 "화폐"라고 하는 수단을 매개로 해서 교환을 이루었다면, 미래는 모든 자산이 증권화 또는 코인화하기 때문에 각 자산이 갖은 실질적인 "기능적 가치"에 따라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플랫폼 코인이 더 유망하지 않을까요?
미중관계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아야 하겠지요. 저는 미국의 최종목표는 중국의 금융을 장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자면 금융자유화를 달성해야 하는데 그러기 어려운 상황에 있지요. 중국도 바보가 아니니 그동안의 사례를 다 연구했을 것이구요. 미국은 조금씩 조금씩 압박을 가해서 중국의 금융을 장악하려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미국이 이기냐 중국이 이기냐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보기는 어렵겠지요
앞으로 어떤 코인이 유망할 것인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울 겁니다.
저도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올드스톤님의 글 덕분에 저도 제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적다 보니까 하나의 글이 되었네요. ㅎㅎ
https://www.steemcoinpan.com/sct/@eunsik/5ddi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