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vely TBT] 교수님댁에서 팟럭디너 - 어떤 스승이 될 것인가.

in #photokorea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생각하는 피라미 쏭블리입니다. :)

@songvely Mar. 18. 2018.



어제 Songvely TBT: 너저분한 냉장고+1 포스팅을 슬쩍 밑밥으로 투척했으니, 오늘은 본격적인 묵은지 사진 들을 꺼내 포스팅합니다. :) (아, 왠지 죄책감을 덜은 것 같아...ㅋㅋㅋ)


재작년까지 저는 미국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영어실력은 부족했고, 사회성은 모자랐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 무사히 과정을 마치고 돌아왔지요. 사실 제게는 졸업장을 떠나 다시 없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저도 제 자신이 놀랍지만) 학교를 가는 매일 매일이 행복하고 소중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교수님들과의 소통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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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논문 지도 교수님은 매년 추수감사절이나 새해를 맞아 제자들과 그 가족들을 집에 초대하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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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형식은 팟럭 디너 potluck dinner 였습니다. 팟럭 디너는 각자 요리를 하나씩 가져가서 함께 먹는 캐쥬얼한 파티 방식입니다. 한 명이 음식을 다 준비해야 하는 부담도 없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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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댁 가는 길


고속도로를 타고 10분을 넘게 갔는데도 집이 안 보였습니다. 꽤 멀리 출퇴근을 하시는구나 싶었는데 한국에 오고 보니 한 시간씩 운전해서 출퇴근을 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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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 길을 한참 달리며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드디어 교수님댁에 도착했습니다. :o 풀과 나무에 둘러싸인 갈색 집 한 채가 있었어요. 추수감사절 이후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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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이웃집이 저 멀리 아득하게 보였습니다. 예년 겨울에 갈 땐 길에 사슴이 막 뛰어다녀서 피해서 운전하느라 고생했는데 그 때는 다행히 토끼 정도를 마주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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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포토그래퍼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일해오신 터라 집 안에는 기린 조각이며 창, 화살 등등 세계 각국에서 가져오신 물건들로 가득했습니다. 다들 편안한 자리를 하나씩 차지하고 누가 시작할 것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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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손님이 도착하자 시작된 디너. 첫 순서는 자기가 가져온 음식 소개를 하는 시간입니다. 이탈리안 아메리칸인 토미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라자냐를 한 솥 만들어 왔습니다. 저 많은 라자냐가 집에 갈 때쯤엔 다 없어져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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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온 그래픽 디자이너인 페이는 치킨 샐러드를 설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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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한 친구 미쉘은 funeral potatoes 를 가져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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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컵케이크를 구워온 친구도 있었고, (깨알같은 포켓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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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행을 추억하며 그곳의 음료를 가져온 친구도 있었습니다. :)

저는 수제 쿠키를 잔뜩 사서(?) 갔습니다. 그 전에는 불고기를 만들어서 가져갔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서 저는 한 입도 못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교수님과 와이프 분이 레시피를 간곡히 물어보셔서 미국 마트에서 파는 불고기 양념을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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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식사를 했는데 논문 쓴답시고 방 안에만 박혀서 컴퓨터랑 눈싸움만 하다가 이렇게 꽃도 보고, 하늘도 보고,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고... 봄이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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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모어 재료를 갖고 온 사람이 있어서 교수님이 불을 피우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날 교수님은 한 번도 제자들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계속 장작을 나르고, 불을 피우는 손님을 대접하는 호스트의 모습이었죠.


논문 문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저에게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거나, 저를 혼내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저 질문을 던지거나, 넌지시 의견을 제시할 뿐이었습니다. 제 의견을 항상 진지하게 들어주셨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겁내지 않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말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한국에 있던 제 동생도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고 있었습니다. 동생은 제가 영어로 논문을 쓰는 것이 많이 힘들겠다며 걱정했지만 저는 오히려 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편이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각종 형식과 문장으로 꼬투리를 잡혔고, 교수님께 논문을 검사 받으러 가는 날은 혼나러 가는 날, 눈치 보며 고개 숙여야 하는 날이었으니까요. (제가 대학 졸업 논문 쓸 때도 그랬습니다.)


물론 저와 동생의 경험만으로 미국과 한국 교육 전체를 비교하는 성급한 일반화를 범하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가르치는 사람이 어떤 태도를 취하고, 어떤 수업 분위기를 만드느냐에 따라 학생이 발현할 수 있는 능력치는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저는 몸소 느꼈습니다. 그것이 교사인 저에게는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평등한 사제 관계를 말하지만 어릴적부터 그것을 경험해보지 못한 저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토론수업도, 학생 중심 교육도, 프로젝트 학습도 마찬가지 입니다.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지만 저에게는 실체가 없는 아우성같았거든요. 해 본 적이 없으니 흉내만 낼 뿐이었죠. 지금도 사실 많이 부족하구요. 그런 면에서 한국 안에서 수업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모든 선생님들이 더욱 더 대단하게 느껴지고 존경스럽습니다.


반면에 교수와 학생 사이의 권력 관계와 그로 인한 문제가 난무하는 현시점을 떠올리면 씁쓸합니다. 필시 대학가의 문제만은 아니겠죠. 지금이야말로 교사들은 어떤 스승이 될 것인가를 스스로 고민하고, 진정한 배움을 위한 사제 관계를 정립해나가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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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


묵은지 사진들을 보다 삼천포로 빠져 글이 길어졌네요.
다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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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교환학생으로 짧게 해외에 있었지만, 한국과는 수업 방식이 달라 처음엔 충격이었어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해서, 한국에선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전공 과목, 또는 강사님이 진행하시는 실습 과목이 다 였고, 제 기억에 대학 4년 내내 교수님과 질답을 주고 받았던 과목은 딱 한 과목 밖에 없는 반면, 교환학생을 시절엔 전공 과목을 하나가 교수님의 수업 2시간, 조교와의 실습 2시간, 조교+교수님 과의 토론 1시간 이렇게 배정되더라구요. 게다가 매시간 영상으로 녹화해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게 하는 분들도 계셨고, BBS에 질문을 올리면 학생, 교수님, 조교 나눌 것 없이 다 함께 대답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온지 한참 지나서 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녔는데, 필요한 지식은 얻었지만.. 사실 교환학생 때 만큼 교육 방법이 더욱 세분화되고 체계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물론 대학원이니 만큼 알아서 조사하고 공부 해야 하긴 하지만요.

그래도 저희 교수님도, 쏭블리님 교수님 처럼 질문을 던지시고, 넌지시 의견을 말씀하시는 분이라, 그런 점은 참 좋았습니다 :)

미국에서 좋은 시간 보내신 것 같아 한 편으론 부럽네요! 그리고 교수님 댁 실내.. +_ + 저 후라이팬 장식 넘나 취향인데 저희집과는 1도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함정이 ㅠㅠ

스모어 글은 읽어도 못 먹는거라 스킵 하겠습니다. 마쉬멜로우도 젤라틴으로 만들어서 먹으면 입술에 알러지 반응이 오더라구요 ㅠㅠㅠㅠ

써니님의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컴공쪽은 확실히 수업 방식이 많이 다르네요. 그 중 매시간 영상으로 녹화 후 다시 보기가 가능하게 하는 건 정말 열정과 노력이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죠.^^

한국에 오셔서도 좋은 교수님을 만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우리 나라에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서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아직 강하다는 게 좀 아쉽습니다. 자유로운 의견 나눔이 생각의 발전에 정말 큰 밑거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후라이팬!! 저도 진짜 맘에 들었는데 지금 집에 걸어두면... 답이 안 나오는 인테리어에요 ㅋㅋㅋ 생각만 해도 정신 사나워랏 ㅋㅋㅋㅋㅋ

젤라틴을 못 드시는군요!! 생각보다 많이 계시더라구요. 요즘은 젤라틴 프리 제품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

오... 여기선 소 젤라틴이랑 피쉬 젤라틴으로 만든 마쉬멜로우만 봤어요.
어느 날 미국에서 수입한 피쉬 젤라틴으로 만든 마쉬멜로우를 구워 먹고도 입 주위에 알러지 반응 온 적이 있어서 그냥 포기하기로 했어요. ㅠ_ ㅠ 분명 같은 제조 시설에도 소고기, 돼지고기 언급이 없었는데.. 어쩌다가 뭔가 섞인건지 모르겠더라구요.

묵은지 사진이라 초반에 보고...
다시 밑에서 묵은지라 하셔서 또 올려보고...
아... 이게 신종 낚시구나라고 깨닫습니다.. ㅋㅋㅋ

근데 반칙~!!! 쿠키 사진은???

ㅋㅋㅋㅋㅋㅋㅋ 낚시 말고 비유라고 해두지요-
쿠키 사진은 저도 진짜 열심히 찾았는데 없더라구요. 남의 음식은 저렇게 사진을 많이 찍었으면서 정작 제 것에는 관심이 없었나봐요 ㅋㅋㅋㅋ

👨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 만큼 힘들고 중요한 일이죠. 송블리님은 좋은 스승을 만나 좋은 스승의 길을 가고 계신듯 합니다. :)

사진을 보니 크리스마스에 친구들과 각자 음식 준비해서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교수님댁 사진을 보니 갑자기 영화 <맨 프럼 어스>가 팍! 떠오르네요~ 왜일까요 ㅋㅋ 활기찬 월요일 보내세요!

제가 만났던 좋은 스승의 시작은 부모님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4학년 담임 선생님이셨던 것 같아요. 칭찬을 아끼지 않는 분이셨고, 제 결혼식 때에는 직접 시를 써서 선물해주셨죠. :) 그러고 보면 저는 참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난 것 같습니다.

맨 프럼 어스!! 왠지 딱이네요- 그 영화 속에서 내내 대화가 이루어졌던 방 분위기가 떠오릅니다 :) 감사합니다-

우와... 우리나라의 폐쇄적이고 단절된 대학원 문화와는 정말 많이 다르군요...
교수님댁에 초대받아서 팟럭디너.. 물론 우리는 아파트 문화라 파티라는 개념자체가 별로 없긴 하지만.. 부럽습니다! 저도... 학교를 가는시간이 행복... 했으면 해요ㅋㅋㅋㅋ

교수님댁에 초대를 받으면... 일단 무슨 선물을 챙겨야 하나부터 고민하게 되죠^^;;;; 이 교수님이 왜 나를 초대하지? 이런 생각도 들고 ㅎㅎㅎ 우리 나라의 분위기도 점차 바뀔 거라 생각합니다.^^

ㅋㅋㅋ진짜 그렇겠어요ㅋㅋㅋㅋㅋ 뭔가 챙겨가야할 것만 같은 압박...
우리나라에서는 초대받으면 즐거운 마음보다는 왠지 더 부담스러울 것 같은 기분이에요... 외국은 그보다는 좀 쉽게 다가갈 수 있어 좋을 것 같네요!

글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어요. 고개를 끄덕이기도, 속이 상하기도 그리고 부럽기도요!
실체가 없는 아우성이라는 말 아주많이 공감해요.
저는 조금은 책임이 덜한- 특정주제, 특정 분야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강사인데도 답답함과 안타까움이 있어요.

그나저나 불고기짱!!(?) ㅎㅎㅎ

주제의 넓고 좁음을 떠나 수업을 구성하는 방식에서 대부분의 한국인이 느끼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극복하려고 해도 자신이 받아온 교육 방식을 완전히 뒤엎는 건 힘들더라구요..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앞으로 나아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와우 교수님댁이 너무나 운치있네요. 관광객용 산장이라고 해도 믿었을 것 같네요. 특히나 타지에서 맞이하는 환대가 얼마나 따뜻했을지... 정말 아름다운 기억이었을듯 합니다. 묵은지 꺼내서 꽤나 후유증이 있으셨겠네요~

ㅎㅎ 저도 처음에 보고 왠지 산장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영어도 잘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이 뻘쭘하게 앉아있는 저에게 말도 걸어주고, 집에 초대도 해주던 친구들과 교수님이 계셔서 참... 행복했습니다.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후유증은 있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후유증이기에 오히려 요즘 일상에 약이 되네요.^^

성급한 일반화가 아닌 것 같아서 한숨이 나오네요...에효...주위에 한국에서 공부한 석사들 박사들 얘기를 들어보면 조폭같다는 생각이 드는 교수라는 작자들도 너무 많았어요. 지난 해인가 무슨 사건도 있지 않았나요? 인분사건..

그러나 쏭블리님 같은 선생님이 계시니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에 대한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겠네요.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인분사건...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사건입니다....그 상황에서도 버텨야만 했던 그 심정은 어떤 것일까, 바닥까지 사람의 자존감을 짓밟았던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일상을 살았을까 참 무섭습니다.

괜히 참교사인 척 하는 글들을 쓴 것 같아 창피했습니다. 저는 사실 그렇게 좋은 선생님은 아닙니다.^^;; 그저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생각할 여지가 있는 좋은 글이네요. 어떻게 보면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고. ㅎㅎ

꼰대가 되지 않는다... 인사이드빅님이 예능 즐겨보신다 해서 갑자기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씨가 떠오르네요. 그 분의 진심은 분명 따뜻하고, 남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표현하는 방식때문에 호불호가 나뉘지요. 문득 방송이 끝난 뒤 '꼰대'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악해서 꼰대인 것이 아니라 현대 시대에 맞지 않는 소통방식을 가졌기 때문에 '꼰대'라는 말을 듣게 되는 것이 아닌지... (개인적으로는 그렇다 하더라도 사람에게 꼰대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자씨도 정말 재미있는 개그맨이구요.^^)

송블리님 글도 너무 잘쓰셔요+.+ 어떤 스승이 될것인가 고민하시는 모습이 진정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분명한건 학창시절 선생님이 학생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데 그걸 알아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송블리님 같은 스승님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포스팅에 날짜 표시하는거 좋은거같아요. 스팀잇에는 날짜가 안나와서 어딘가 어색했는데 저도 글쓸때 참고해야겠어요^^ ㅋㅋ

저야말로 초등학교 때 좋은 선생님을 만나 인생의 방향이 많이 달라진 사람입니다. 저를 그 자체로 인정해주시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분이셨죠. 결혼식 때에는 직접 찾아와 손수 쓴 시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 부족하지만 그 분을 떠올리며 부끄럽지 않은 기억으로 아이들에게 남고 싶습니다.

저도 ~일 전 이런 식으로 표현되는 것이 헷갈려서 날짜를 쓰기 시작했어요. 은근히 신경쓰이더라구요. :)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일교차가 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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