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심각한 문제가 생겼어요. 고민 구경오세요.
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최근 제 인생에 골치아픈 문제가 하나 생겨서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T^T
며칠전 저희 집에 여성 한분이 방문하셨어요.
온라인으로 알게된 분인데...
키나 체격은 아주 아담하고 얼굴은 이쁘장하니
평소 호감이 있던 분인데, 어느날 제 피규어가 마음에 든다며
관심을 보이시더니 급기야 방문까지 오게 되었죠.
들어오자마자 전시된 제 피규어들을 훑어 보고는
마치 박물관 같다며 평생 이곳에서 살고 싶다나 뭐라나...
내내 피규어들에 눈을 못떼고 계시더군요.
저는 손님대접을 해야 하기에
"뭐 마실거라도 드릴까요?" 했더니
귀찮게 해드리고 싶지 않다며
간단하게 '와인'이나 한잔 달라고 하셨어요.
'와인?'
아... 참고로 이분은 일본분이세요.
정확하게는 "와인 쿠다사이 플리즈" 라고...
저는 '조또 이상하다.'라고 생각하며
"조또마떼 쿠다사이"라고 하곤
부엌으로 들어가 와인을 한잔 따라 왔습니다.
그런데...
휴...
와인을 들고 그분께 전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어요.
제가 와인을 내려놓는 순간
그분께서 갑자기 제게 몸을 날리시는 거에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분을 덮치게 되었는데요...
결국 이런상황이 되었습니다.
화들짝 놀란 저는 와인잔을 들고
'다이죠부 데스카?'
괜찮냐고 물었고 그녀는 이딴걸로 죽지 않는다며
태연하게 다시 잔을 놓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놓으려고 하는데 이번엔
와인 바닥으로 슬리이딩을...
"아니.. 대체 왜이러시는 거에요?"
저도 모르게 한국말이 튀어나왔어요...
저는 황급히 잔을 들며 다시는 이러지 말라고 다그쳤지요.
그녀는 알겠다고 했지만 그 이후로도
도발은 멈출 줄 몰랐어요....
아.. 도대체 나한테 왜이러는 거지...
결국 저는 에라 모르겠다 그녀의 얼굴을 덮쳐버렸고...
끝내 이런 상황까지 와버렸네요...
여기서 문제는 그녀의 얼굴이
이제 더이상 회복되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T^T
그녀는 거울을 보더니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이런 얼굴로 어떻게 사냐고...
평생 책임지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쳤구요.
(그 고래 아님)
아마도 피규어 안방마님으로 군림하려는 Dog수작 같은데...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네이트 판춘문예에 올리려다가 일단 이곳에 먼저 올리니
이웃분들의 위로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T^T
참, 그녀의 이름은 후치코입니다.
그녀를 조심하세요. 보통이 아닙니다!
(제품명 : 컵의 소코코) 소코코는 컵깔개!
▶ 약빤 리뷰
■ 1.뭉크의 절규
■ 2.근육질새들
■ 3.베이비돌
으앗! 너무 재밌게 봤네요!! ㅎㅎ
아.. 제 고민 들어주시러 오셨군요.^^
명절이라 좀 바빠서 늦었습니다 ㅋㅋ
키위님...
살면서 정 쌓으세요 어쩌겠어요ㅠㅠ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되셨으니 피규어 구입비용 반으로 줄이시고요...으..응원합니다..
아.. 추석을 앞두고 이게 무슨일인지...
부모님께 함께 인사드려야겠네요. T^T
작정하고 달려드니 어찌할 도리가 없으셨죠
세상엔 참 별일이 다 있구나 싶은 생각이...ㅠㅠ
부모님 놀라시지 않게 잘 말씀드리세요
키위님 화이팅!
감사합니다. 보란듯이 잘 살아볼께요.
대박 찌그러져도 다시 원상태로 복구가 되는거에요 ?
완전 신기하네요.
아니에요. 컵받침으로 눌린채로 판매된 거에요.
아.... 낚였다
저거 뭉개면 못 돌아오나바여 ㅋㅋㅋㅋ
눌린채로 파는거에요.ㅎㅎ
아 글쿠나.. ㅋㅋㅋ 직접 누르신줄
전 뭉갠게 원복 하는건줄 알았는데.. ㅋㄷ
여러 종류 군요..
컵받침입니다.ㅎㅎ
어쩔수 없죠 뭐 평생 같이사세요 ㅋㅋㅋ
지금 처키를 소개시켜주고 있어요. 둘이 잘되길 빌어봅니다.
ㅋㅋㅋ 다이조브데스네~~
늘 그녀와 와인을 즐겨야겠네요. 심심치 않아 좋겠습니다.
네. 혼자서도 잘 놀아요.ㅋㅋㅋ
평소 무슨 약을 드시면 이런 드립들이....
오늘 아침을 잘못 먹어서요....ㅎㅎ
아이구 저 여성분 놀랐것수.ㅋㅋㅋ
즐거운 명절되세요.
제가 피해자인데요?ㅎㅎ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ㅋㅋㅋㅋ 이분은 혼모노다!
칭찬... 이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