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옷에 몸을 맞춘 군복

군대에선 군복을 받으면 본인의 신체 사이즈에 맞춰서 보급품을 받은 것이 아니라 보급품에 맞춰서 신체 사이즈를 조절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입대할때부터 그랬습니다.
첫 훈련복이 너무 작아서 바지 안으로 다리를 넣기도 힘들정도였습니다. 조교에서 바꿔달라고 할 수도 없는 분위기 였습니다.
완전 쫄바지 그 자체였습니다. ㅋㅋ
하지만 어쩔 수 없었죠.
자대 배치를 받고 나서야 고참들이 제 모습을 보고 나서야 저보다 체격이 작은 고참들에게 제 옷을 주도록 하고, 더 큰 옷을 구해주었습니다.
지금은 안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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