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고참이 부러웠던 건..

군대 후임병 시절 고참들이 제일 부러웠던 것은 개인시간이 많다는 거였습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후임들은 내무반 청소부터 공통업무가 많아서 개인정비를 할 시간도 부족하곤하는데 고참들은 이제 사회에 다시 나갈 준비를 하다보니 공부를 하는 고참도 있었고, 운동을 하는 고참, 혹은 개인 취미 생활을 하면서 기타를 치는 고참들도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보는 모습은 운동을 하는 모습들이었는데 말년병장이 되면 근육맨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는 어땠냐구요? 저는 공부를 했었죠. ㅎ
그런데 꼭 운동을 따로 하지 않더라도 군인들은 기본적으로 군사훈련을 받고 아침마다 구보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몸에 근육이 있는 편이긴 하죠.
그때 그 근육들이 지금은 어디로 갔을까 싶지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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