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곡괭이질 & 함마질
포병도 종류가 여러가지 입니다.
저는 105mm 견인포병이었습니다. 일명 105mm 똥포라는 포였습니다.
왜냐하면 2차 세계대전때부터 사용하던 포이고, 포탄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인 포탄은 생각만큼 큰 위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견인포는 자체적으로 움직이는 포가 아니라 2.5톤 트럭에 매달고 다니는 포입니다. 무게는 약 2톤에 달하는 포이고, 가신이라는 포다리를 포를 쏘기전에 땅을 파서 고정을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포병은 전시나 훈련시에 포탄을 쏘기 위해서 가신을 땅에 고정을 하기 위해서 땅을 파는 고생을 해야 합니다. 곡괭이질과 함마질을 아주 잘해야 하며 그래서 힘좀 쓰는 병사를 무척이나 선호를 했습니다.
하지만 곡괭이질과 함마질은 다 요령이 있더라구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입대하기 전에 곡괭이질과 함마질을 해보았겠습니까!
이등병때 일병때 배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포병을 나오면 우선 제대하고 나서 공사판에서는 우선 채용을 한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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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 한편 보는거 같네요..
😀
그럼.. 저는 영화 주인공 인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