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방한화

in #krsuccesslast year

군대에서 일년 내내 신고 다니는 신발은 바로 전투화 입니다.
처음에는 무겁고 발에 맞지 않아서 발이 까지고 하다가 굳은살이 생기고 나중엔 전투화만큼 편한 신발이 없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전투화의 최대 단점은 바로 겨울에 무지무지 발이 시럽다는 겁니다.
요즘 운동화 처럼 쿠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겨울철에 발을 동동 구르게 됩니다.
아니면 뒤꿈치를 서로 부딪히게 하여 조금이라도 발에 열이 나게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군인들 전투화의 뒤꿈치가 많이 벗겨져 있는 것일겁니다.

겨울철 부대 내에서 보초를 서기 위해서 나갈때면 방한화를 신기도 합니다.
교체할 수 있는 내피가 있고, 나름? 보온재가 들어 있는 신발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한화도 부대내에 몇켤레 되지 않아서 보초를 서는 사람만 돌려가면서 신습니다.
그래서 내피는 항상 습기에 젖어 있고, 신지 않는 방한화는 난로 근처에서 항상 말리곤 했습니다.

요즘은 기능이 훨씬 좋은 방한화를 신기도 하고 1인당 1켤레 정도는 보급이 되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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