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 경주 남산 마애석가여래좌상
거대한 암벽에
6미터 높이로 새긴 이 불상은
경주 남산에서 2번째로
큰 불상이다.
얼굴의 앞면은
고부조로 원만하게 새겨진 반면
머리 뒷부분은 바위를
투박하게 다듬어 놓았다.
목에 삼도는 없고
건강한 신체는 네모난 얼굴과
잘 어울린다. 오른손은 가슴 앞에서
설법인을 짓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올려놓았다.
불상의 신체는
억세고 거칠게 선각 하였고
좌대는 부드러워지다가 희미하게
사라져 버린 듯하다.
이러한 조각 수법은
불교가 바위 신앙과 습합하여
바위 속에서 부처님의 나오시는
듯한 모습을 표현하였다.
입체감이 없는 신체표현
거칠은 옷주름선 등으로 보아
9세기 불상 양식을 반영하는
거대한 불상이다.
그런데
이 거대한 마애석불은
보물급이 아니라 유형문화재
158호로 보호 받고 있을 뿐이다.
아마 크기에 비해
예술성이 떨어져서 일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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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5월 11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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