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4 : 수희 공덕이 가장 큰 공덕이라는 이유
16-2: 행자씨!가 ‘불교하는 사람’이다
얼마 전 명을 달리한 고 김성철 박사는 ‘불교하는 사람’ 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선친이 서울대학교 불교학생회 지도 교수일을 맡으셨던 관계로, 학교에 법문하러 오시던 쟁쟁한 스님들을 많이 만나 뵐 기회가 있었는데, 그래서 어릴적부터 탄허스님을 비롯한 많은 고승들을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종교에서는 쓰지 않는데 불교 스님들만 쓰는 단어가 있어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그 말인 “불교하는 사람” 이라는 말이었다고 했다. 이 말이 몹시 심오한 말인 것 같ㅊ지만 사실 알고 보면 이런 말이다. 불교에는 행자, 사미/사미니, 비구/비구니 그런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같은 교육의 단계가 있는데 정식 스님이 되기 이전에는 행자(行者) 시절을 거쳐야 한다.
사실 어느 종교에나 두 가지 유형의 종교인이 있다. 신자(信者)와 행자(行者)이다.
하느님 혹은 그 가르침을 믿는 사람, 부처님 혹은 그 가르침을 믿는 사람들이 신자이다.
행자는 무엇인가? 행하는 사람이다. 즉 부처님의 가르침을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행하는 사람이다. 이 사람들이 {불교하는 사람}이다
이 공부! 이 반야 공부는, 신자(信者)가 아닌 행자(行者)로 실천해야 하는 참 어려운 단계이다
그래서 부처님이 반야는 장장 22년이나 가르치신 것이다.
금강경의 가르침을 어떤 상황에 부닥친 사람에게, 예수아님 말씀대로..나를 괴롭히는 사람, 그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참으로 실천하기가 참 어렵기 때문이다. 미운 놈 떡 하나 주기가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다. 그래서 이런 소리를 자주 하면 상대방에게는 머리에 폭탄 떨어진 것 같은 충격을 줄 수도 있다. 심한 반발과 함께 말다툼이 일어날 것이다 99% 가 그렇다.
그래서 이런 공부는 말을 해야 할 경우 안해야 할 경우가 있지만 말을 안해야 할 경우가 더 많다. 그렇게 불교하는 사람 즉 행자(行者)가 되기는 어렵다. 반면에 신자(信者)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부처님도 자신이 부처가 되기 전에 신자로 오랜 세월 이렇게 꿈을 더 좋은 꿈으로 바꾸기 위해 엄청 공양을 많이 드렸다고 한다.
須菩提 我念過去 無量阿僧祗劫 於燃燈佛前 得値八百四千萬億 那由他諸佛
수보리 아념과거 무량아승지겁 어연등불전 득치팔백사천만억 나유타제불
悉皆供養承事 無空過者.
실개공양승사 무공과자
무량 아승지 세월동안 팔백사천만억 수 없이 많은 부처들게 한 번도 빠짐없이 끊임없이 공양을 올렸다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렇게 신자로서 수 없이 공양 올리는 것보다, 행자가 되어 금강경의 가르침대로, 내 앞의 상황은 모두 내 의식의 거울이라는 진실을 알고...
누가 나에게 독촉을 하면, 그의 모습을 한 내가 어저 진실의 나로 돌아가라고 독촉을 하는 것임을 알고...
누가 나를 배신하면, 그의 모습을 한 내가 본래의 나를 배신하고 거짓 자기로 살아가는 나를 비추는 모습임을 알고
누가 큰 성공과 기쁜 일이 생기면, 그의 모습을 한 내가, 진실된 참 나로 어서 환지본처하면 내게 큰 기쁨과 경사가 생길 것이라는 미래의 모습을 지금 반영해 주는 것임을 알고, 그보다 더 기쁘게 그를 축하해 줄 수 있다면..그는 정말 불교하는 사람이 된다.
그래서 공덕 중에 가장 큰 공덕이 수희 공덕!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의 기쁨을 나의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공덕은 어마 무시한 공덕이라는 것인가 보다.
若復有人 於後末世 能受持讀誦此經 所得功德
약부유인 어후말세 능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於我所供養 諸佛功德 百分 不及一 千萬億分乃 至算數譬喩 所不能及.
어아소공양 제불공덕 백분 불급일 천만억분내 지산수비유 소불능급.
2024 1.14
고맙습니다 ^^
매일 매일배워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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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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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