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18. 새벽의 침묵

이야기18. 새벽의 침묵

그런 날이 있다.
아침이 오기 전, 해가 수줍은듯 고갤 내밀기 전
하얗게 안개낀 창밖을 보는 날이.
새벽의 고요함을 마주하자면
비록 잠에서 깬 직후
정갈하지 못한 내 모습이지만
그 고요함이 좋다.
아무도 없는 듯 생각에 잠길듯 잠에 잠길듯 말듯한
그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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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1. 날카로운 시간
이야기2. 몇 백원의 무게
이야기3. 말
이야기4. 실수와 잘못
이야기5. 지는 사람
이야기6. 당신의 아픔에게
이야기7. 그 자리에 있어줘서 고마워
이야기8. 공감 그리고 사람
이야기9. 가족
이야기10. 이별예감
이야기11. 시간이 지나면
이야기12. 익숙해지는 것
이야기13. 5월을 닮은 당신에게
이야기14. 지친 하루 끝에
이야기15. 당신을 응원합니다.
이야기16. 흙은 비를 머금고 새싹을 틔운다.
이야기17. 잔을 들어 건배를올려라